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
▲수련회 중 찬양 모습. ⓒ교개협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에서 지난 7월 25-27일 ‘2021 여름 수련회(진행위원장 김관호 목사)’를 개최했다. 갑작스런 코로나 재확산 탓에 비대면으로 열리게 된 이번 여름 수련회는 성도들 전체가 각자의 자리에서 마음으로 함께했다.

금번 여름수련회는 ‘주의 은혜 지금 여기에(채움 기쁨 그리고 비상)’를 주제로 주의 은혜를 온전히 체험하고 만끽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성도들은 코로나로 인한 삶의 위기 가운데서도 변함없이 임재하는 주의 은혜를 되새기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을 곱씹었다.

이번 여름 수련회는 ‘영성과 힐링’에 초점을 맞췄다. 장기간 계속된 비대면 예배로 자칫 소홀해졌던 신앙을 되돌아보고, 힘든 시간을 견디며 상처받은 일상을 치유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

힐링 프로그램으로는 △샬롬, 엔살롬 교향곡- 사사 시대 이야기 △맛난 여. 수. 명자네 보양식 △이왕재 교수의 신앙 비타민! 건강 비타민! 등이 진행됐다.

첫날인 25일 ‘보이는 라디오- 내 주의 은혜 강가로’에서 수련회를 기획한 교개협의 취지가 그대로 드러났다. 교개협은 코로나 시대를 견디는 성도들의 특별한 사연과 간증을 나누며, 그리스도인으로서의 현실적 고뇌와 다짐을 전했다.

한 성도는 “웃음과 눈물, 아픔과 감동이 공존한 너무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모두 함께 웃었고, 또 함께 울었다”며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신앙 공동체로서 언제나 마음은 함께하는 개혁 성도라는 정체성을 다시 되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락교회 교회개혁협의회
▲‘맛난 여. 수. 명자네 보양식’ 프로그램 모습. ⓒ교개협
이와 함께 ‘테마가 있는 3분 기도’라는 프로그램에서는 미리 엄선한 주제를 놓고, 수련회 내내 정해진 시간에 맞춰 함께 기도했다. 공동체, 가정, 이웃, 자녀, 성숙, 국가 등 모두를 위한 중보기도를 통해 위기가 은혜로 바뀌기를 소망했다.

교개협은 “기도는 그리스도인의 일상이다. 생활 속에서 하나님과 대화하고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라며 “우리 일상에서 나타나야 할 영성을 위해 테마가 있는 3분 기도를 준비했다. 우리의 일상이 기도의 삶으로 점철되기를 사모한다”고 설명했다.

수련회의 하이라이트는 매일 저녁마다 열린 저녁집회였다. 김익현·황규삼 목사가 주강사로 나섰다.

수련회에 전체 참가한 성도는 “매 시간 드려진 찬양은 우리 영혼을 깨워 하나님을 향하게 했고, 목사님 입술을 통해 선포되는 말씀은 우리 영혼에 풍성한 은혜를 더했다”며 “수련회에서 받은 은혜를 통해 다시금 코로나 세상을 헤처나갈 힘을 얻게 됐다”고 고백했다.

교개협은 여름 수련회를 앞둔 7월 12-23일, 2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갖기도 했다. ‘은혜를 갈망하는 새벽여정’을 주제로 진행된 기도회에는 이인재·윤형식·서석용·김필래·이창준·황규삼·변규대·윤준호·정채경·김익현 목사 등이 설교자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