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교도 mayflower 분리주의 영국 국교회 메이플라워 미국 대륙 이주
▲Bernard Gribble의 ‘Mayflower’. 영국 국교회에서 나와 북아메리카로 이주하는 분리주의 회중. ⓒbritannica.com 캡처
“청교도들은 자신들의 신앙 때문에 조직적인 핍박을 경험하였다. 그들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가정의 안락함을 알지 못했다. 그들의 약과 외과적인 처방은 기초적인 수준이었다. 그들은 어떤 사회보장이나 보험도 없었고, 어떤 아스피린도, 진통제도, 수면제도, 항우울증약도 없었다.

그들은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젊어서 죽고, 어린이의 절반 이상이 유아 때 사망하고, 질병과 곤경과 불안과 고통과 죽음이 언제나 그들의 동반자인 세상에서 살았다.

만약 그들이 자신들의 눈을 천국에 고정시키고, 자신들을 고향인 하늘 도성을 향해 여행하는 나그네들로 알고 있지 않았더라면, 그들은 자신들의 이상을 잃어버렸을 것이다(제임스 패커).”

청교도들의 시대에 그 무서운 패스트가 창궐해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다. 청교도들에게 죽음은 언제나 지근거리에 있었다. 그 죽음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다.

매우 열악했던 환경과 의료수준으로 결과는 더 심각해져 갔다. 그들은 일찍 결혼했고,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자녀를 낳았지만, 슬프게도 그들 대부분은 어린 나이에 사망했다.

이러한 시대적 환경 속에서 그들은 교회를 국가에 종속시키고, 성경적 기준과 다른 예배를 강요하는 국가의 권력에 대항하여, 교회와 예배를 개혁함에 있어 목숨을 내놓았다. 실제로 청교도들은 전염병의 위협과 국가의 위협으로 인해 늘 사선에서 활동했다.

그들에게 죽음은 오늘날 우리처럼 멀리 있거나(노화를 기다리거나) 감상적인 주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아주 실제적인 문제였고, 그들로 하여금 내세를 준비하게 했고, 더욱 열렬히 본향을 사모하게 했다.

그러나 그들이 그들 되게 했던 원동력은 오직 그리스도이시다. 그들의 설교가 성령의 불로 활활 타오르는 이유. 영혼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고자 긴박하게 구령의 열정을 불태운 이유.

그리스도의 영적 군사로서 모든 거짓을 진리로 무너뜨리고, 진리를 위해서 한치의 타협을 몰랐던 이유. 그들의 교회가 경건의 능력으로 뜨겁게 불이 붙었던 이유. 작금의 시대와 비교도 안될 만큼 어린 나이에 회심자가 많은 이유. 가정이 성경적 질서를 따라 구성원 상호 간에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이유. 복음전도에 온통 관심을 쏟고 영혼들을 애타게 찾아다녔던 이유.

이 모든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경험한 이들이 그 은혜에 젖어 하나님의 영광을 사랑함을 통해 헌신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수많은 이들이 그리스도의 이 사랑에 무지하고 너무나 많은 부분에 넉넉함을 가지고, 세상 사람들과 동일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면서 예배당 뜰을 밟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그리스도에 대해 무지한 기독교인.
그리스도에 대해 무감각한 기독교인.
그리스도를 부끄러워하는 기독교인.

다시금 청교도를 집어 들고 읽으라.

영적으로 싸늘하게 식어버린 심령에 성령의 불길을 일으킬 것이다.

우리 영혼의 유일한 생명이신 예수그리스도 만을 바라보게 할 것이다.
다시금 뜨거운 기도의 자리로 당신을 붙잡아 이끌 것이다.

이 땅에 고정되어 있는 당신의 시선을 하늘로 옮겨 놓을 것이다. 삼위 하나님의 속성과 그분의 사역에 빠져들게 하여 그분과 더 깊은 교제 가운데 들어가게 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마음에 영혼들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애통해하는 구령의 열정으로 불타오르게 할 것이다.

다시 권면한다. 청교도를 집어 들고 읽으라.

톨레 레게!!!

김성욱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삼송제일교회 중고등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