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폐지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주축으로, 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국가보안법 폐지안’이 현재 10만 명의 동의를 얻어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이다.

국가보안법은 2004년 폐지를 추진했다가 실패한 이래, 작년 10월 더불어 민주당의 이규민, 김용민, 김남국 의원이 ‘국가보안법 7조 폐지안(2104605)’을 내놓았고, 지난 5월 국회 10만명 청원에 도달하였다.

국가보안법은 해방 직후 제주 4.3 사건, 여수 주둔군 반란 사건 등 좌익분자의 준동으로부터 신생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1948년 12월 1일 법률 제10호로 제정된 안보 수호법이다.

당시 국가보안법이 없었다면, 북한과 좌익분자들로부터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자유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폐지를 주장하는 자들은 국가보안법이 ‘정권 유지를 위한 악법’이며, 공신력 있는 유엔 인권이사회, 국제엠네스티 등 국제사회에서 국보법 폐지 권고가 계속된다는 이유를 내세워 마치 이 법의 폐지가 ‘온전한 평화’와 ‘인권’ 사회로 가는 길인 듯 위장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그들의 시커먼 속내에 절대 속아서는 안 된다.

지금의 한국 상황을 미리 내다 본 김준곤 목사님(한국대학생선교회, CCC 설립자)은 공산당에 의해 아내와 딸, 부친이 비참하게 살해당하는 것을 보았고, 자신 역시 ‘개처럼 끌려다니다’ 살아나신 분이다. 누구보다 공산당의 실체를 잘 아시는 목사님의 유언을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금 만일에 국가보안법을 없애버리면, 이순신 장군 동상에 김일성 동상을 세울 겁니다. 이것은 영의 싸움입니다. 우리는 낮은 단계 연방정부를 세웠다 하면 끝입니다.

그러면 교회는 내 생각에 없습니다. 베트남에 베트콩이 점령한 후 어떤 한 학생의 시가 하나 나왔는데, 그 시의 이름이 ‘백기’에요.

그 학생은 베트남 정부와 미국 철수와 반정부 운동을 하던 학생이었는데, 이 사람들은 바다 위에 떠다니는 보트피플이 됐습니다.

그 때 그 학생이 뭐라고 썼냐 하면 후회라고 쓸까요? 자유라고 쓸까요? 통일이라고 쓸까요? 백기 외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김준곤 목사님이 언급하신 위의 글을 쓴 베트남 학생처럼, 그들이 죽어가면서 누구를 원망했겠는가 생각해 보라.

평안북도 선천에서 살다 피난 나온, 세계 최대 감리교인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님 또한 마찬가지 경고를 하셨다. 피난 과정을 겪으며 공산주의 실체를 생생히 경험한 김홍도 목사님은 철저한 애국자인 동시에 반공 설교자로 유명하다.

“공산화가 되면 이 나라에서는 예수를 믿을 수가 없고 이 많은 교회들은 다 파괴되고 말 것입니다. 목숨 걸고 공산당은 막아야 합니다. 공산주의와 싸우는 것은 정치 싸움이 아니고 사탄과의 싸움입니다.

유물론 사상이기 때문에 영혼의 존재도 믿지 않고, 사람을 죽이는 것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고 마음대로 죽여 버리는 살인마들입니다.”

미국의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이 6.25 전쟁 발발 직후 트루먼 대통령에게 보낸 긴급 전문에 보면 “이 전쟁은 반드시 막아야 하고 미국이 절대로 무릎을 꿇어서는 안 됩니다. 인구 밀도상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독교 신자가 있습니다”라고 하여 미국 트루먼 대통령이 한국 참전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셨다.

그리고 “오늘날 공산주의를 대적하는 가장 위대하고 가장 효과적인 무기는 바로 기독교로 거듭나는 것이며, 이것은 실질적으로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의 사이의 전투이기 때문에 공산주의가 죽든지 기독교가 죽어야 한다”고 설교했다.

밥 피어스 목사님, 빌리 그레이엄 목사님, 김준곤 목사님, 김홍도 목사님의 공통점은, 공산주의 사상은 영적인 싸움이며 사탄과의 싸움이라는 주장을 하시고, 공산주의의 실체를 알리는 반공 설교를 항상 하셨다는 점이다. 영적 설교와 동시에 항상 공산주의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반공 설교로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또한 교회가 담당하게 했다.

그렇다면, 지금 한국교회의 실정은 어떠한가?

많은 사람들이 ‘목사는 하나님 말씀만 전하면 되지 무슨 정치 운동에 참가하고 반공을 위해 앞장서서 싸우느냐?’라고 말한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항상 있었다.

위 물음에 대한 답변으로, 충실한 애국자이셨던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님은 “나는 하나님 말씀 잘 전하고 목회만 하고 싶은데, 공산당과 싸우는 것은 사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종교는 아편이라고 하면서 교회를 파괴하기 때문에 이건 사탄의 역사이지 무슨 정치 싸움이 아닙니다. 빛과 어둠이 어떻게 동거하겠으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떻게 함께 하겠습니까?”라고 말씀하셨다.

공산주의의 실체를 알리는 것은 사탄의 정체를 드러내는 영적 싸움인 것이다. 정치적인 것과 별개이며, 이 영적 싸움에서 지면 정치도 나라도 의미가 없다.

지금의 교회들은 공산주의가 사탄의 역사임을 정확히 파악하고, 반공 설교를 하고 있는가?

반면 국가보안법 폐지 10만 명의 동의를 받아 낸 전교조들은 실질적으로 교육현장인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왜곡된 내용을 가르치며 그들의 계획을 진행시키고 있다. 아래의 글은 부산 중앙고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학생의 글이다.

부산 중앙고 고3 좌편향 교육
▲해당 고교생의 좌편향 정치 교육 호소 글.
“부산고뿐만 아니라 실제로 수원에 있는 모 고교에서도 세월호와 관련해서 시험 기간에 학생회 학생들을 시켜 계단에 노랑 장식물을 붙이고, 전교생에게 리본을 나눠주며 추모글을 쓰게 하고 리본을 달아 메게 시켰다고 한다. 세월호 이슈를 이용해 정치적 색깔을 학생들에게 강요하는 등 왜곡된 사상을 세뇌시키고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이 시점에서 하나님이 이 나라를 어떻게 세우셨고 교회를 통해 하나님이 이 나라에서 어떻게 구원의 역사를 펼쳐 나갔는지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바로 알아야 하고, 다음 세대에 올바로 전수해야 할 책임이 있다.

“하나님이 세우신 대한민국이야. 이 대한민국이 어떻게 건국되었는지 자녀에게 전하라. 나라가 어지러운 것은 우리 책임이다(최영섭 대령님의 유언 중).”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할 때, 워터 장군이 퇴각하는 군인들 앞에서 한 연설이 있다. 대한민국이 어떻게 지켜졌는지, 의로운 사람들의 핏값을 우리는 어떠한 양심으로 갚을 것인지 깨닫게 해 준다.

“버티거나 죽어라.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땅이 없다. 우리가 부산을 떠난다면, 이곳에서는 역사에 길이 남을 학살이 일어날 것이다. 우리 중 누군가가 죽어도 어쩔 수 없다. 우리는 모두 함께 싸우다 죽을 것이다. 우리가 이 낙동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믿어라. 우리는 이길 것이다.”

이렇듯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많은 사람들의 핏값으로 세워진 대한민국.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은 많은 국민들이 위중한 한반도 상황을 느끼지 못하는 심각한 안보 불감증에 젖어 있다. 특히 20대들의 안보 불감증은 75%나 된다.

정부 및 180석 이상의 거대한 여당은 국민을 무시한 채 국가를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각료를 선출하는 과정인 국회 청문회에서도 여야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9번이나 인사 임명을 강행했고, 더 위험한 것은 국회의 법 제정만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정원, 검찰, 경찰, 공무원 등 전 분야에 걸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혼란 가운데 우리는 월남(남베트남)과 같은 패망의 길을 걷지 않도록 절실하게 각성해야 한다. 월남은 우리나라와 역사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

월남은 공산 세력의 정체를 간파하지 못했으며, 이들이 행하는 공산전술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여, 겉으로는 평화협상을 하면서도 뒤로는 불순분자를 이용해 사회혼란과 민심이간을 부추기고 무장공격을 감행하는 월맹(북베트남) 공산세력의 술책에 대응하지 못했다.

월남이 월맹에 의해 유린될 때 선진국들은 침묵으로 일관했고, 평화협정과 방위조약은 휴지 조각에 불과했다. 결국 스스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킬 의지가 없는 국민들은 너무나도 처절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

공산화 이후 인간개조 수용소에서는 수백만 명이 희생되었고, 약 106만 명으로 추정되는 보트피플 중 11만 명이 배가 전복되어 익사하거나 해적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용희, 2013, 북한 바로 알기).

광화문 사거리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매주 토요일 광화문 사거리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피켓 시위중인 모습.
나라 잃은 자유 월남의 통곡과 뼈에 사무친 그 회한의 교훈을 우리 국민들은 반드시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아무 힘 없는 개인에 불과한 나는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

먼저, 나 하나가 가장 작은 단위의 단독 국가라는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나부터 공산주의의 실체를 정확히 알고 아는 것을 표현하여 전달하자.

오늘 만나는 그 사람에게 입을 열어 공유하자. 그것이 시작이다.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서 폭풍우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믿으라.

세 명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여섯 명이 된 우리는,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를 무언으로 외치며 토요일마다 광화문 네거리에 선다. 3명이 2시간 동안 1인 시위를 시작한 그 날부터 우리의 날갯짓은 이미 시작된 것이다.

그곳에는 또한 60-70대 할아버지들이 섭씨 38℃를 기록하는 한낮의 열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이승만 대통령의 깃발을 들고 나오신다.

조용히 다가와 음료수를 건네줄 뿐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열망하는 그분들과 우리 사이에는 굳이 대화가 필요 없다. 어르신들과 우리 세대는 반공 교육을 받았고, 이로 말미암아 뚜렷한 역사관·안보관을 가지고 있다.

반공이 상실된 안타까운 시대. 그저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여 다음세대에 온전히 물려주고 싶은 바람뿐이다.

우리는 오늘도 외친다.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는 국가보안법 폐지와 국가보안법 제7조 폐지를 반대한다!”

민수경
차별금지법 반대 1,000만명 서명운동본부
다음세대 부흥을 위한 청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