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수도원 기도 공동체 금식수련 원 동그라미 손
우리 한국인들은 어느 국민들에 비하여도 뒤지지 않는 자질과 열정을 지닌 국민들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약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일하는 공동체 정신이 약합니다.

무슨 일에든지 크게 일어나려면, 혼자만으로는 안 됩니다. 함께 의논하고 기도하고 연구 토론하며 공동체로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시편 133편에서 공동체 정신을 간략하게 일러줍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위 글은 시편 133편의 전반부입니다. 먼저 형제 동지들이 뜻을 합하여 공동체를 이루어 더불어 일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멋있는 일인가 하는 감탄문으로 시작됩니다. 그 멋있고 아름다움이 아론의 수염을 타고 내리는 기름과 같다고 표현합니다.

역사상 등장하는 아름다운 수염이 둘입니다. 중국의 관우의 수염과 성경의 모세의 형 아론의 수염입니다.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이 모인 공동체가 아름답기가 아론의 수염처럼 멋지고 아름답다 하였습니다. 한세상 살아가면서 기죽어 살지 말고, 멋지게 웃으며 살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