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롤리스 박사
▲미국 사우스이스턴신학교 대학원장 척 롤리스 박사. ⓒ미국 사우스이스턴신학교
미국 사우스이스턴신학교 대학원장인 척 롤리스(Chuch Lawless) 박사가 최근 크리스천포스트(CP)에 ‘고립된 사역의 9가지 위험’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칼럼에서 척 롤리스 목사는 “지지해 주는 사역자들이 한 명도 없는 곳에서 목회를 한 적이 있었다. 또 사역자들과 도시 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긴 적도 있었다. 그러나 난 때로 스스로를 그곳에 고립시켰다. 그것은 내 선택이었다. 그렇게 몸은 그곳에 있었지만 감정적·영적으로는 항상 그곳에 있지 않았다”면서 고립된 사역이 가져다 주는 9가지 위험을 공개했다.

1. 체계를 세워야 할 책임이 없다.

우리가 아무에게도 답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인풋(input)이 없이 우리가 원하는대로 이끌 수 있다는 의미다. 때로 우리가 낮 동안 무슨 일을 하는지 아무도 모른다. 이는 게으름과 잘못된 초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2. 아무도 우리에게 주님과 동행에 대한 어려운 질문을 하지 않는다.

지도자인 우리들도 우리의 마음을 살필 수 있도록 돕는 이들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영혼을 잘못 읽기 쉬워서 스스로 이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3. 사역의 짐을 나눌 사람이 거의 없다.

고립은 스스로 무게를 짊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위험하다. 그 무게는 단순히 한 사람에게 너무 무거워질 수 있다. 사실 저는 목회 1년차에 스트레스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몰라서 궤양에 걸렸다.

4. 우리가 성공하면, 모든 영광을 자신이 차지하기 쉽다.

물론 공개적으로 주님을 찬양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가 얼마나 중요했는지 알고 있다. 결국 우리는 모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5. 우리가 목회에서 실패했을 때, 격려를 해줄 이들이 아무도 없다.

실패는 생길 것이고, 우리를 지지해 줄 다른 성도들이 필요할 때가 온다. 그러나 우리가 고립된 지도자가 되기로 선택할 때, 그들을 찾기 어렵다.

6. 결국 고립은 외롭기만 하다.

난 매우 내성적이지만, 내 삶 가운데도 사람이 필요하다.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에 목회의 의미를 놓칠 수 있다. 외로움은 우리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다.

7. 고립은 종종 전도나 제자화를 하지 않도록 한다.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면서 어떻게 정기적으로 복음을 나누고 다른 이들에게 열정적인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까? 어떤 수준의 관계성 없이는 대사명을 감당할 수 없다.

8. 고립은 우울증과 자기 연민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사실이지만, 어느 쪽이든 좋지 않다. 고립된 우리 자신을 발견할수록 목회가 힘든 순간에 일으켜세우기 어렵다.

9. 사실 하나님이 우리를 고립된 채 살도록 설계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놓치기도 한다.

사실 그분은 우리를 지으실 때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도록 하셨다. 우리에게 다른 사람이 필요하도록 지으셨다. 그것은 때로 우리의 고립이 죄임을 의미한다.

롤리스 박사는 “당신은 어떠한가? 단순히 현재 사역의 상황 때문에 고립된 것인가? 아니면 고립되기를 선택했기 때문인가? 어느 경우든지 ‘Church Answers’ 가족이 여러분들을 위해 어떻게 기도해주면 좋을지 알려 달라”며 칼럼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