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그레이엄
▲빌리 그래함 추모사진. ⓒBEGA
20세기를 대표하는 목회자이자 전도자였던 고(故) 빌리 그래함(Billy Graham) 목사의 집이 부동산 매물로 나왔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소재한 이 집은 1940년대 그래함 목사가 구입한 이후 처음으로 매물로 나왔다.

고인의 신앙과 삶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이 집은 1900년에 지어졌으며, 0.33에이커 대지 위에 2,564스퀘어피트 규모로 방 4개와 화장실 2개를 갖추고 있다. 가격은 59만 9천 달러로 책정됐다.

노스캐롤라이나에 소재한 빌리 그래함 목사의 집
▲노스캐롤라이나에 소재한 빌리 그래함 목사의 집.
노스캐롤라이나에 소재한 빌리 그래함 목사의 집
▲노스캐롤라이나에 소재한 빌리 그래함 목사의 집.
아름다운 숲 속 한가운데 위치한 그래함 목사의 집은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며, 현재는 단기 여행객들을 위한 숙박시설로 사용되고 있다. 구입 문의는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 제니 리 213)369-9677에게 할 수 있다.

한편 1918년 11월 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태어난 빌리 그래함 목사는 플로리다 성서신학교와 휘튼대학교를 졸업하고 1939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49년 LA 부흥집회를 계기로 1950년 빌리그래함복음전도협회를 창설하여 전 세계를 누비며 복음 전도에 나서 세계적인 부흥사가 됐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전 세계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설교하고 전도한 목회자로 잘 알려져 있다. 1993년 한 해 동안에만 250만 명 이상을 회심하게 하는 등 총 185개국 2억여 명에게 복음을 전했다. 특히 TV와 위성방송, 비디오와 영화, 인터넷 등 발전하는 매체들을 적극 활용했다.

특히 20세기 후반 복음주의 운동에 앞장섰으며, 1973년 서울에서 열린 ‘빌리 그래함 목사 한국 전도대회’에는 110만여 명이 모이기도 했다.

또 아이젠하워 대통령 이후 모든 미국 대통령들의 영적 멘토로 활동하기도 했다.

국내에 소개된 저서로는 마지막 메시지로 알려진 <내 소망은 구원입니다>를 비롯해, <새로운 도전>, <인생>, <천사, 하나님의 비밀특사>, <빌리 그레이엄의 소망>, <사랑하라 너무 늦기 전에>, <마지막 설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