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인증샷 이미지. ⓒNCCK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NCCK는 “오는 8월 예정된 한미연합군사훈련에 반대하는 평화의 인증샷을 올려달라”며 “적개심을 조장하는 전쟁 연습으로는 평화를 이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남북, 북미간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전쟁 연습을 중단하고 대화를 재개하는 것”이라며 “이제 평화를 훈련하자”고도 했다.

NCCK는 ‘평화의 인증샷’ 게시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이미지를 내려받아 인증샷을 찍거나 구글 폼에 한 마디를 남기는 방식이다. ‘한미연합군사훈련중단’, ‘전쟁연습중단’, ‘한국전쟁마침표’ 등의 해시태그도 첨부했다.

이들은 전 세계에서 보내온 인증샷을 하나로 모아 언론에 알리고, NCCK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NCCK의 이러한 캠페인은 최근 북한측의 주장과 다르지 않다. 북한 선전매체들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선 것.

지난 13일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남조선(한국) 호전광들이 무장장비 개발 및 도입 책동에 광분하고 있다”며 “이것은 조선반도(한반도)의 첨예하고 불안정한 정세를 더 긴장시키는 위험천만한 군사적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대외용 주간지 통일신보도 지난 17일 “남조선 호전 세력이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그 누구의 ‘상시 도발’을 운운하며 외세와 야합한 전비 태세 강화, 다양한 연합훈련 강화를 떠들었다”며 “핵전쟁의 검은 구름을 조선반도에 몰아오려는 무분별한 망동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