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국 칼럼] 고추 먹고 맴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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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픽사베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픽사베이

매운 고추를 먹으면 입안의 얼얼함과 고통으로 어찌할 바를 모르듯, 코로나19 바이러스 환경은 인생들의 삶을 기약 없는 고통 속에 몰아넣었다.

매미의 절규와 광활한 숲의 무성함은 분명 여름이거늘, 중복(中伏)에 이른 더위에도 불구하고 인생들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나다닌다.

“그가 비록 천 년의 갑절을 산다 할지라도 행복을 보지 못하면 마침내 모두 한 곳으로 돌아가는 것뿐이 아니냐(전 6:6)”.

인생들은 행복하기를 원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수고하고 아름다운 미래를 계획한다.

행복의 기준은 무엇일까. 건강일까. 건강하기만 하고 궁핍하다면 행복할까. 그렇다면 건강하고 부요하면 행복할까. 그러한 사람도 일백년 남짓 살다 죽음을 맞아야 한다.

자신의 생명이 자신의 것이면 피해야 할 죽음이다. 생명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아래 종속된다. 죽음은 끝이 아니다. 죽음은 시작이다.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 9:7)”.

인생들은 죽음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저마다 종교 또는 자신의 분별력과 신념에 의지한다. 훌륭한 덕목을 소유하고 귀감이 될 만한 삶을 살다가 죽은 사람을 신격화해서 우상숭배를 자행한다. 우상숭배자들의 최후 심판은 지옥(스올) 형벌이다.

“조각한 우상을 의지하며 부어 만든 우상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는 자는 물리침을 받아 크게 수치를 당하리라. 그들의 날을 행복하게 지내다가 잠깐 사이에 스올(지옥)에 내려가느니라(사 42:17, 욥 21:13) ”.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 벌써 두 해가 지나가고 있다. 지구촌 전역의 매스컴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와 백신 접종자의 수치를 통계화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특별한 혜택을 내걸고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을 1·2차 접종한 사람도 델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변이 바이러스는 벌써 20여종 이상 발견된 상황이다.

계속 백신을 개발하고 접종한다 해도 변이 바이러스의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 피할 수 없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하나님께 범죄(우상숭배)한 죄업에 대한 하나님의 형벌이기 때문이다.

“새긴 우상은 그 새겨 만든 자에게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스승이라 만든 자가 이 말하지 못하는 우상을 의지하니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너희가 자기 손으로 만들어 범죄한 금 우상, 은 우상을 그 날에는 각 사람이 던져 버릴 것이며(합 2:18, 사 31:7)”.

그리스도 재림의 그날, 그리스도 심판의 그날에는 인생들이 우상숭배 범죄를 깨닫고 인간이 손으로 만든 우상을 부숴버릴 것이다. 경배의 대상은 오직 스스로 계신 여호와 하나님뿐이다.

지옥 형벌을 받기 이전에 깨닫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긍휼 앞에 서둘러 자복하고 회개해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인생들이 지금 당장 우상숭배 범죄를 깨닫고 회개하기를 원하신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회복하기를 원하신다.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계 13:9)”.

“그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나 자유인이나 종들에게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한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것은 사람의 수니 그의 수는 육백육십육이니라(계 13:16-18)”.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성도들은 비로소 진정한 믿음을 시험할 때가 도래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함께 지고 견뎌야 할 시간이 저벅저벅 다가오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공급해주시는 믿음의 담대함을 발휘해야 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계 13:10)”.

매운 고추를 먹고도 맴맴 할 수 없는 세상이다. 너무 매워서 껑충껑충 뛰면서 맴맴 하고 있지만,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알 수 없는 세상이다.

웨민총회신학장 하민국 목사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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