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계곡.
어느 젊은이가 돌다리를 건너다 잘못 놓여진 돌을 디디게 되어 물에 빠져 옷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빨리 옷을 갈아입을 마음으로 서둘러 집에 왔습니다.

어머니께서 젖은 옷을 보고는 연유를 물었습니다. 젊은이가 답하기를 개울에 잘못 놓인 돌을 헛디뎌 물에 빠졌다고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물으시기를 그럼 그 돌을 바로 잡아두고 왔느냐 물었습니다.

아들이 답하기를 “그리 못하였습니다. 옷을 얼른 갈아입을 마음에 그냥 왔습니다” 답하였습니다. 노모께서 차분히 나무라시기를 “그 돌에 다른 사람들도 넘어지기 쉬울테니 먼저 가서 돌을 바로 잡아주고 옷을 갈아입으려무나” 하시기에, 옳은 줄 알고 그리 하였습니다.

이런 마음을 배려라 합니다. 이웃이 겪게 될 어려움을 생각하고 먼저 어려움을 제거하는 마음입니다. 배려하는 마음은 세상살이에서 반드시 지녀야 할 마음가짐입니다.

이웃이 당할 어려움을 살펴 미리 조치하는 마음이 배려하는 마음의 기본입니다. 요즘은 살림살이가 너나 할 것 없이 삭막하여, 상대를 배려하려는 마음가짐이 너무나 어렵습니다.

한편 관용은 상대에 대한 너그러운 마음입니다. 이웃이 범한 과오나 실수에 대하여 넓은 마음으로 품어주는 마음입니다. 그러기에 배려와 관용은 모든 크리스천들이 반드시 지녀야 할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