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혁명당 대표 전광훈 목사
▲국민혁명당이 14일 사랑제일교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15 광복절 집회를 ‘돌파’ 집회로 명명하고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발언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 ⓒ송경호 기자

국민혁명당(대표 전광훈 목사, 부대표 고영일 변호사)이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8.15 광복절 집회를 ‘돌파’ 집회로 명명하고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무려 1만 명 가까이 참석한 민주노총 집회에서 확진자 발생이 전혀 없었다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공식 발표로, 야외집회의 안전성도 확보됐다는 것이다.

또 검사자수 대폭 확대를 통해 확진자를 늘리고 방역 4단계 조치로 수도권을 ‘셧다운’한 것도 8월 국민대회와 한미연합훈련을 사전에 차단시키려는 목적이라고 했다. 검사자수는 서울 기준 6월 30일 3만 8,620명에서 12일 7만 8,154명으로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전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풍전등화를 지나, 사람으로 말하면 마지막 임종 직전의 상태”라며 “대한민국이 이 지경에 와 있는 것을 국민들도, 시민단체도,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치인들도 아무도 모른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8월 15일 광화문에서 이 나라를 살리고 국가 해체를 저지하기 위해 범국민대회를 열었으나, 정부가 이를 막기 위해 임시공휴일로 정하고 쿠폰을 지원했다.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를 확대했다며 저를 재구속시켰지만, 조사 결과 광화문 집회를 통해 코로나가 확대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국민혁명당은 당시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3만 5천여 명이 핸드폰 추적 등을 통해 코로나 강제 검사를 받았안, 이들의 확진률은 0.8% 불과했다고 밝혔다. 당시 일반 검사자들의 확진률이 1.4%였던 것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이어 한국교회에도 정부에 굴하지 말고 대면예배를 실시하자고 요청했다. 전 목사는 “모든 교회는 스스로 방역할 능력이 충분하다”며 “정교분리 원칙에 따라 국가가 예배를 통제할 권한이 없다. 모든 교회는 당장 이번 주부터 대면예배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혁명당은 이날 성명에서 “신규 확진자 숫자로 국민 통제, 자영업자 말살, 교회 예배 탄압, 문재인 규탄 집회의 자유 봉쇄를 또다시 반복하는 문재인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혁명당
▲이날 국민혁명당은 지난해 8월 15일 당시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3만 5천여 명이 핸드폰 추적 등을 통해 코로나 강제 검사를 받았으나, 이들의 확진률은 0.8% 불과했다고 밝혔다. 당시 일반 검사자들의 확진률이 1.4%였던 것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송경호 기자

이들은 “현재 코로나 검사가 일일 18만 건씩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아는가. 5만 명 검사하면 500명, 18만 명 검사하면 1,700명인 것은 초등학생도 확인 가능한 것으로, 1~2%대의 양성 확진율은 바이러스의 특성상 지금까지 전국 어디든 불문율에 가까운 원칙임을 알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양성자 한 명 나오면 그 사돈에 팔촌까지, 또는 아무 증상 없는 사람들도 겁을 줘서 무차별 검사를 시행하면 정부 입맛대로 신규 확진자 수를 줄였다 늘였다 한다는 것”이라며 “전국민 5200만 동시 검사를 실시하라. 50만 명 이상이 일일 신규확진자로 나오게 되어 있고, 대한민국은 청와대부터 시작해 나라 전체가 전면 셧다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사파에 불리한 이슈와 국민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잠재적 우파 후보들이 주목받고 향후 대선전을 이끌어가기 시작하자, 국민을 겁박하고 재갈 물리고 나아가 다가오는 8.15 대규모 규탄 집회와 전국 기독교인들의 정당한 투쟁을 원천 봉쇄하여, 구차하고 비겁하게 자신의 안위를 지켜보려는 저열한 수작”이라고 했다.

또 “1년 이상 이 모양이다. 더 이상은 신규 확진자 조정과 거리 두기 놀음으로 온 국민이 놀아나서는 안 된다. 백신 수급도 망친 무능한 정부가 사기를 쳐서 국민 탄압만 하여, 정권 연명을 하려는 것은 철저히 응징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안전하고 철저히 방역해온 전국 교회를 또다시 함부로 예배 폐쇄하여 결국 전국의 교회를 사지로 몰아 사실상 문닫게 함으로써 종북·종중의 간첩과 다를 바 없는 문재인이 대한민국의 반공 국민 세력인 교회와 성도를 완전히 와해시키려는 시도에 맞서 전면 투쟁을 선포한다”고 했다. 다음은 국민혁명당이 이날 발표한 성명.

문재인의 정치방역은 8.15광화문 집회와 한미연합훈련 중지가 목적인가?

1. 우리는 정부의 코로나19 확진자 1615명 발표는 의학적 결과가 아닌 정치적 목적과 8.15 광화문 집회의 사전금지와 한미연합훈련 중지라는 의도를 가진 자작극으로 규정하고 코로나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고, 허위로 가득한 의학 정보를 가지고 국민 생활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문재인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2. 확진률은 진단검사비율에 따라 지난 2년 동안 평균 1% 내외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최근 확진자 급증은 검사자가 오늘 현재 18만 2천 명이고, 확진자는 1615명으로 진단검사자 대비 확진자 비율은 0.88%로서 전 세계 확진율과 비교해도 매우 안정적인 상태이다.

3. 그런데도 우리나라 코로나19 양성자가 갑자기 급증하는 것은, 최근에 진단검사자 비율을 3배 이상 확대 검사한 결과 1615명이 양성으로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진단검사자 대비 확진자 비율에 따라 양성환자가 결정되는 것임으로 문재인 정부는 강제검사와 선제적 검사라는 이름으로 검사자를 3배 이상을 강압적 방법으로 증가시켜 확진자를 3배 양산하여, 코로나19 확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4. 문재인 정부는 안정되게 관리하던 방역을 갑작스럽게 최고단계로 격상시켜 국민 불안감을 조성하고, 정당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8.15 광화문 집회와 8월에 예정된 한미연합훈련 중지를 요구하기 위한 구실을 마련하려는 음모를 즉각 중지하고, 과학과 의학적인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이용하여 이념적 목적과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시도에 대하여 경악을 금할 길이 없다.

5.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이 직결되는 방역단계를 최고의 수준으로 격상하여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삶을 황폐화하고, 공연장, 지하철, 대형마트와 형평성에도 맞지 않은 종교자유의 억압과 예배를 중지하는 행위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국민 배신행위로 규정하고, 국민의 이름으로 문재인을 탄핵한다.

6. 문재인 정부가 방역단계를 4단계로 급상승시켜 자신들의 이념적 목적달성을 위하여, 국민의 집회 및 결사의 자유를 억압하고, 예비군 훈련중단을 구실삼아 대한민국 영토 방어를 위한 한미연합훈련 마저 중지시키려는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