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자연마을
▲동두천 두레자연마을.
지난 2천년 교회사에는 그 시대 그 시대에 불씨가 되었던 선조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병들어 가는 시대에 하늘의 불씨가 되어 세상을 살리는 일에 쓰임 받곤 하였습니다.

베드로, 요한, 야고보를 위시한 12 사도들이 그러하였습니다. 그들은 초대교회에 교회가 시작되던 때에 각자가 불씨가 되어 자기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16세기 종교 개혁 운동이 시작되기 100년 전에 체코의 프라하에서 한 삶의 불씨가 되었던 사람이 있습니다. 얀 후스란 선각자입니다.

프라하 대학의 교수였던 그는 젊은이들에게 바른 신앙을 전하는 데 목숨을 걸었습니다. 종교개혁 운동의 기본 원리를 전함에 있어, 그는 피를 토하는 마음으로 하였습니다. 가톨릭 사제들의 온갖 협박과 위협을 아랑곳하지 아니하고 그는 부르짖었습니다.

드디어 그는 체포되어 일 년간 극에 달하는 고문을 받다가 드디어 화형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장작 더미를 쌓아두고 그 위에 긴 막대기에 그를 묶어 두고는 밑에서 불을 붙였습니다. 불길이 타올라 숨이 막혀 의식을 잃기 전 그는 사자후로 외쳤습니다.

“지금 진리를 부르짖다가 화형으로 마치지만, 100년 후에 다시 개혁자가 등장하여 개혁의 소리를 외칠 것이다. 그때는 어떤 방법으로도 개혁의 불길을 끄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외치고는 불길에 휩싸여 그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가 그렇게 불씨로 죽은 후 정확하게 100년 후 독일에서 마르틴 루터가 등장하였습니다. 마르틴 루터가 새로운 불씨가 되어 복음의 불길이 타오르게 하자 어떤 방법으로도 그 불을 끌 수 없었습니다.

100년 전 후스가 선포한 말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바로 위대한 프로테스탄트 교회의 출발입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새로운 불씨가 필요합니다. 우리들이 각자가 자기 자리에서 불씨가 되어 세상을 밝게 하여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