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회본부 건립과 심슨대 분교 추진
북한선교포럼 개최 등 북방 선교도 나서

C&MA 총회
▲총회 기념촬영 모습. ⓒC&MA
C&MA(얼라이언스) 한국 총회는 지난 7월 11-12일 강원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제4차 연례 총회를 열고, 총회본부 건립과 북한선교포럼 개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단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선교 중심의 선교 연합체를 추구하는 C&MA 한국총회는 임원선거 없이 각부 보고와 안건토의 등 행정 총회로 진행되었다.

이번 총회에서 C&MA는 북한과 북방선교를 위해 내년에 북한선교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미국 C&MA 본부 임원들뿐 아니라 국내 기성·예성 총회와 북한선교포럼을 열어, 북한 선교의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총회 설립 5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선교적 내실뿐 아니라 총회본부와 선교센터, 신학교, 게스트 하우스 건립 등 외형적 확장도 추진하기로 했다. 총회는 이를 위해 모금 운동과 용지 물색 등 구체적인 실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총회는 또 C&MA 소속 심슨대학, 토저신학교 한국 분교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으며, 기성 등 형제 교단과의 선교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총회 보고에 따르면 C&MA은 기성 소속 이스라엘 선교사 2명에게 종교비자를 발급하기로 했으며, 베트남 선교사들의 비자 발급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총회는 이 밖에 C&MA 출판물과 자료 등을 한국어로 번역할 수 있는 사용권도 허락받아, 다양한 출판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사무총장 신다윗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침체에 빠지고 모든 분야에서 뼈저린 감축을 할 수밖에 없는 때이지만, C&MA 교단의 선교는 더 확장됐다”며 “내적 부흥을 위해 총회본부 건립과 북한선교, 신학교 교육 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거룩한 그릇으로 써 주소서’를 주제로 열린 총회는 첫날 개회예배에 이어 특별공연과 축제가 어우러진 환영식으로 회원 간 친교와 결집을 다졌다.

첫날 환영사를 전한 문형준 총회장은 “총회가 어떻게 쓰임받을지는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아신다”며 “모두 주님께 귀하게 쓰임받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문 총회장은 “이 같은 소망을 갖고 겸손하게 모이는 이번 성총회가 되길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환영축제에서는 C&MA미국총회 존 스톰보 총재와 미주한인총회 정재호 감독이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총회 개최를 축하하고 코로나 지친 회원들을 위로하는 콘서트가 열렸다. 백성도 목사(곤지암교회)가 주관한 콘서트에는 이한진 미션밴드를 비롯해 바리톤 최은석 테너 윤승환 노영환, 소프라노 박현진 김현희, 가야금 장현 등이 출연해 찬양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