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모 교수
▲류현모 교수. ⓒ유튜브 화면 캡쳐
성산생명윤리연구소와 서울기독의사회가 10일 온라인 유튜브와 줌미팅을 통해 성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류현모 교수(서울대 치의학 대학원)와 허규연 교수(삼성서울병원 내과)가 각각 ‘성과 과학’과 ‘성호르몬 요법의 부작용과 문제점’을 제목으로 강의했다.

류 교수는 “성적 자유, 그와 연관된 젠더 이데올로기는 가정 파괴를 목적으로 한다. 성적 범죄는 다른 범죄와 달리 육체 안에 짓는 죄다. 가정이 파괴된다. 가정과 교회가 파괴되면 사회가 혼란해지고 그들은 독재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며 “타락한 인간은 악을 지향하게 돼 있다. 그러나 거듭난 우리는 그리스도께 우리를 복종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사들이 자신의 지식을 해석하고 생각하고 의견을 내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성을 부정하는 현상들을 보면서, 의사들이 전문가인데 말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정말 문제”라며 “지식을 세상에 분명히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여러분이 아시는 게 진리고, 전문가로서 세상에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생식 세포는 서로 다른 정보의 조합을 가진다. 그래서 성은 수정 순간 모든 것이 결정된다”며 체세포 속 염색체와 세포 분열, 성 분화 과정, 성기 발달 과정 등을 살폈다. 또 염색체 이상,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파타우증후군, 터너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등의 유전 질환에 대해 살핀 후, “유전 질환은 간성이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세포의 DNA에 새겨진 성 염색체를 바꿀 수 없다. 호르몬 요법으로도 수술로도 성전환은 불가능하다”며 “성전환 수술 후 나이가 들면 정체성을 상실한 영혼과 육체가 남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류 교수는 “현 정부의 성, 생명, 결혼, 가정과 연관된 법들이 가정을 깨뜨리는 데 목표가 있다. 낙태는 쉽게, 입양은 어렵게 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반성경적인 법을 반대해야하고, 설사 입법이 되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법 안에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