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음센터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제공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은 최근 서울시 청년청과 고립청년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복지관은 “보건복지부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2021년 1분기)」에서는 2030 청년의 우울 위험군 비율은 30.0% 이상으로, 60대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나 젊은 층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심리적 요인에 고용시장 위축과 반복되는 구직 실패 경험들이 무기력감과 구직 단념으로 이어져 청년들이 점차 사회에서 고립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청년들의 고립은 개인의 문제로만 여겨지는 경향이 높아 사회적으로 도움을 받거나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채 가족의 부담만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복지관은 서울시 청년청과 저소득·구직단념 고립청년 지원사업으로 ‘청년이음센터’를 운영하여 사각지대 청년들을 발굴하고 개인별 맞춤 지원을 통해 사회진입을 지원, 청년이음센터는 취·창업 중심의 서비스 제공이 아닌, 개별 욕구와 고립 정도를 분석하여 개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요 지원 내용은 ▲자기탐색·관계형성프로그램 ▲진로탐색 및 취업준비를 위한 훈련·교육 ▲1:1 심리정서지원 ▲청년맞춤 정보제공 ▲가정 내 자기주도 활동, 테마별 키트제공 ▲지역자원 및 서비스 연결 등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9~34세로 저소득(중위소득 150% 이하)·구직 단념 고립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세 가지 내용 중 하나라도 해당되는 청년은 신청할 수 있으며, 7월까지 집중신청 기한을 두어 고립청년 150명을 발굴할 예정이다. 다만, 정부 및 지자체로부터 취·창업 관련 지원금을 받고 있거나, 고등학교 및 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경우와 직장에 재직 중이라면 참여가 어려울 수 있다.

서울시 청년청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청년이음센터는 중앙센터인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성북구)을 비롯하여 강동종합사회복지관, 녹번종합사회복지관,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면목종합사회복지관, 목동종합사회복지관, 사당종합사회복지관에 권역센터를 두어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역 기반 밀착지원 형태로 운영하고자 한다.

고립청년 사업 신청은 아래 참여 신청 링크에 접속하여 신청양식을 작성하거나 유선 연락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접수 후 사전 인터뷰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SNS(카카오플러스친구·페이스북·인스타그램)에 ‘청년이음센터’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영민 목사가 주도해 시작된 한국생명의전화는 1976년 9월 개원하여 국내 전화상담기관의 모태가 되었으며, 24시간 365일 자살위기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왔다. 전국공통상담전화, 한강 다리 위에 설치된 SOS생명의전화, 사이버상담 등을 포함한 상담사업과 자살예방센터, 자살자유가족센터 등 전문기관 운영을 통해 자살예방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