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자연마을
▲동두천 두레자연마을.
경제가 피폐하여지고 백성들이 희망을 잃어 무너져 가는 요네자와 번에 새로 부임하게 된 우에스기 요잔이 불 꺼져 싸늘하여진 화로를 뒤적이다 불씨를 찾고는 영감을 얻어 ‘나 자신이 낙심하여 있는 번민들에게 희망을 일으키는 불씨가 되자’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마를 세우고는 신하들을 주위에 불러 모아 일렀습니다.

“내가 앞장서서 헌신하고 희생하고 본을 보여 불씨가 될 테니 여러분들이 나를 도와주시오.
우리가 번주와 신하라는 주종관계를 떠나, 동지로 뭉쳐 망하여 가는 이 번을 살립시다.”

번주의 이 말에 감동이 된 신하들은 눈물을 흘리며 하나로 뭉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고 개혁의 동지들이 되어 번을 재건케 되었습니다.

그 후로 20년 세월 각고의 노력을 다하여 일본 최고의 번영하는 번으로 변화시키게 되었습니다. 번의 개혁에는 두 가지가 필수 조건이었습니다.

첫째는 경제가 일어나야 합니다. 경제가 망가져 빚더미에 있어서는 개혁이 실패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는 서로 믿는 신뢰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신뢰가 이루어질 때 그 신뢰를 바탕으로 번영케 되고 평화로운 공동체를 세워 나갈 수 있게 됩니다.

250여 년 전에 요네자와 번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개혁 성공의 이야기는 오늘 우리들에게도 교과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