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북서부 폭격으로 사망한 9명 중 7명이 아동
지난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 아동 512명 사망
유엔 안보리 결의안 2533호 연장 위한 표결 앞두고 폭격

월드비전 시리아
▲폭격을 당한 시리아. ⓒ월드비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 폭격으로 아동 7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시리아에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터키와 시리아의 인도주의적 접근을 보장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2533호 연장 협정을 앞둔 시점에 발생해, 시리아에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임을 일깨웠다.

터키에서 시리아로 인도적 지원을 위한 물자와 인력 접근이 허가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7월 10일 만료된다. 이에 해당 결의안 연장을 위한 유엔 안보리 회원국의 표결을 앞두고. 월드비전은 최소 12개월의 연장과 휴전을 요청하고 있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전쟁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는 아이들이다. 아직 꿈도 펼쳐보지 못한 아이들이 여전히 어른들의 다툼으로 목숨을 잃는 건 비극”이라며 “유엔 안보리에서 인도적 지원 접근에 관한 결의안이 재승인돼 월드비전과 같은 인도주의 단체들이 시리아에 도움을 전할 수 있는 환경이 안정적으로 만들어지길 바란다. 월드비전은 시리아 아동에게 도움이 지속적으로 전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제월드비전 시리아 대응 사무소 총괄 책임자 요한 무이는 성명서에서 “시리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폭격이 발생해 더욱 안타깝다”며 “월드비전은 시리아 전쟁 휴전을 강력히 촉구하고, 최소 12개월 동안 인도적 지원을 위한 국경 접근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관심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월드비전 성명서 전문.

7월 3일 시리아 북서부에서 폭격으로 사망한 9명 중 7명은 아동이었습니다. 월드비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 2533호 연장 표결을 앞두고 발생한 이번 공격과 비극적인 인명피해를 규탄합니다.

지난해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을 중심으로 512명의 아동이 사망하였습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170만 명의 아동이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 살고 있습니다. 특히, 이 지역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의 마을과 나라에서 강제로 추방당한 난민들이며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국제월드비전 시리아 대응 사무소의 총괄 책임자인 요한 무이(Johan Mooij)는 아래와 같이 뜻을 전했다.

“여전히 무고한 아이들이 짧은 생을 마감해야 하는 현실에 굉장히 절망스럽습니다. 최근 공습으로 7명의 아동이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또한 파괴적인 분쟁으로 아이들이 지불해야 하는 대가에 우려와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습은 월드비전 파트너들이 도움이 절실한 시리아 주민들에게 접근이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발생해 더욱 안타깝습니다.”

“우리는 상황을 개선시키기 위해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이 아동과 취약한 주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소 12개월 동안 시리아 북부 지역에 안보리 결의안 2533호를 재승인하고 연장할 것을 촉구합니다.

더불어 국제사회는 가장 취약한 시리아 사람들에게 삶의 기본적인 필요를 채우는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관심과 힘을 함께 모아야만 합니다.”

[성명서 원본]

World Vision strongly condemns the artillery attack in Syria
that killed nine people including seven children.

Seven children were among nine people killed by an artillery attack in Northwest Syria on Saturday, July 3rd. World Vision condemns the attack and tragic loss of life that has occurred just days before the UN Security Council votes on cross border aid for the region.

Recently, it has been verified 512 children were killed in Syria in 2020, mainly in northwest Syria’s Idlib area, predominantly due to airstrikes. 1.7 million girls and boys live in northwest Syria [1], many whom are forcibly displaced and still in need of urgent assistance.

Johan Mooij, Syria Response Director at World Vision International, said: “We are devastated to learn that more innocent lives have been cut short. This most recent attack& has killed 5 girls and 2 boys aged between 10 and 14 years old. As we mourn with the families that have lost loved ones, our concern and alarm are growing at the continuing price children are paying throughout this devastating conflict. This new attack comes at a time when World Vision partners on the ground are already finding it increasingly difficult to operate and reach those in desperate need.”

“We urgently call for an immediate ceasefire to de-escalate the situation. We further call on the UN Security Council Member States to re-authorise and expand the cross-border access into Northern Syrian for at least 12 months, to ensure humanitarian aid can reach children and other vulnerable populations. Governments must do all that is in their power to ensure these critical services provided reach the most vulnerable,” adds Moo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