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성장 전문가 톰 레이너(Tom S. Rainer) 박사가 “많은 교회들의 경우, 코로나 이후 재활성화 대신 재개척이 필요하다”며 그 차이점을 언급했다.

레이너 박사는 최근 자신이 운영 중인 웹사이트 ‘처치앤서즈’(Church Answers)에 “여러분의 교회는 재활성화 또는 재개척되어야 하는가? 코로나 이후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레이너 박사는 이 칼럼에서 “교회의 재활성화에 반대하는 지도자와 교인들은 거의 없다. 결국 부흥은 교회가 활력을 얻는 과정이다. 활성화는 말 그대로 ‘다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아주 기본적인 것처럼 들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러나 문제는 많은 교회 지도자들과 교인들이 활성화와 더불어 실질적인 변화를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활성화는 약간의 조정 과정이다. 이러한 유형의 활성화는 효과가 없다. 실제로 전혀 활력을 주지 못한다. 지속적인 결과가 없는 피상적인 움직임”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 이후 세상에서 많은 교회들이 재활성화 대신 재개척이 필요하다. 재활성화는 교회가 더 건강해지기 위해 필요한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과정이다. 반면, 재개척은 현재 교회를 폐쇄하고 그 자리에 새로운 교회를 시작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는 재활성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하는 많은 교회들이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데까지 가까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이 같이 변화에 대한 저항이 있는데, 저항은 종종 교인들에게서 오고, 교회 지도자들에게서 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현재 상황에서 그들은 문을 닫을 것이다. 아마도 많은 교인들이 이를 목격하지 못하지만, 이러한 추세는 코로나 이후 세상에서 점차 증가하고 있다. 팬데믹 전부터 시작됐지만, 팬데믹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악화되었다”고 했다.

레이너 박사는 ’재개척에 포함되는 항목’과 관련해 “기존 교회는 합법적으로 폐쇄되고 새로운 교회는 합법적으로 세워진다. 교회 부지에서 예배를 드리지 않는 기간이 있다. 새로운 교회는 지역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통해 지역사회에 알린다. 교회 이름이 바뀌고, 결국 그것은 새로운 교회다. 새로운 리더십이 온다. 그들은 기존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고, 유지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간결히 설명하기 위해 재개척 과정을 지나치게 단순화했다. 그러나 여러분은 왜 일부 교회가 기꺼이 재개척을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희생과 이타적인 행위다. 하나님의 영광과 그분의 나라의 더 큰 유익을 위해 개인적 선호를 기꺼이 포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러나 교회는 어딘가에 모여야 한다.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와 포스트 크리스천 세상에서 지역 사회의 그리스도의 등대가 될 장소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