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수도원
▲동두천 두레수도원.
누가복음 12장 49절에서 예수께서 이르셨습니다.

“내가 세상에 불을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더 원하리요”.

기독교는 사도행전 2장에서 오순절 날 하늘로부터 성령의 불이 임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그날 임하였던 불이 지금도 앞으로도 꺼지지 아니하고 계속 타오름으로 유지가 됩니다. 만일에 그 불이 꺼지게 되면 교회는 교회답지 못한 죽은 교회가 됩니다.

요즘 들어 교회에 그 불이 꺼졌다는 탄식을 자주 듣게 됩니다. 하늘로부터 임하였던 불이 꺼졌기에 세상의 불, 사람들이 냄새가 나게 되었다는 말이 들리곤 합니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불씨가 되어 꺼져가는 불을 다시 되살려야 합니다.

누구를 탓하거나 어느 교회를 탓하려 들지 말고, 자신이 불씨가 되어 새로운 불길을 일으킵시다. 나 자신이 그리스도의 불씨가 됩시다. 복음의 불씨가 됩시다. 사회를 새롭게 하는 불씨가 됩시다. 정치를 새롭게 하는 불씨가 됩시다. 겨레에 희망을 주는 희망의 불씨가 됩시다.

다른 사람에게 미루려 들지 말고, 나 자신이 불씨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