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전종현 연로장로에게 꽃다발과 격려금을 전달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6월 23일 ‘제71주년 6·25전쟁 참전용사 초청기념 감사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은 71년 전의 아픔을 기억하고 전쟁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이영훈 목사는 “71년 전 우리는 전쟁으로 말미암아 유엔군을 포함하여 52만 명이 희생했고, 부상자와 실종자를 합하면 100만 명 넘는 인명 피해를 냈다”며 “우리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잊지 말고 국방을 튼튼하게 하고 강성한 나라를 만들어 평화통일의 날이 오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손길로 휴전선이 열려, 북한 전역에 복음이 증거되고 남과 북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통일되는 날이 오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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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예배 후 참전용사들과 함께한 기념촬영.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참전용사를 대표해 전종현 연로장로에게 꽃다발과 격려금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6·25 전쟁의 아픔을 딛고 선진국을 이룬 대한민국의 오늘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함께 시청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 중 현재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는 모두 159명이며, 이날 예배에는 거동이 가능한 45명이 참석했다.

참석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각 교구에서 개별 심방을 하고 감사인사와 격려금을 전달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6·25 참전용사의 희생과 노고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초청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있다. 10년 전 처음 행사를 가질 때만 해도 참전용사들이 300명을 넘었으나, 절반 가량만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