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스마트쉼운동본부는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독교스마트쉼운동본부는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리 생활에서 스마트폰은 모든 세대가 사용하는 필수품이 됐다. 대중화되는 데에 일반 전화는 45년, 휴대전화는 7년이 걸렸다. 그러나 스마트폰은 4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스마트폰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미디어 역할도 하고 있다.

앞으로의 스마트폰은 지금보다도 더 많은 기능을 탑재하여, 문명의 중요한 기기로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애플은 가상의 모니터로 대화면 영상통화를 가능하게 하고, 구글은 눈에 보이는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구글 렌즈를 만들고, 질병을 예측·진단하는 스터디워치도 만든다고 한다. 또 페이스북은 사람의 생각을 읽어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텔레파시 기능을,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과 차량을 제어하는 기능을 만든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문명의 기기(器機)도 지나치게 사용하면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다. 이를 ‘스마트폰 과의존’이라고 한다. 그럴 경우 신체적으로는 거북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안구건조증, 소음성난청, 뇌의 전두엽 기능의 이상 문제, 수면장애로 인한 만성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또 심리적으로는 심리적 불안정과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장애, 짜증과 신경질증의 유발, 우울, 불안, 초조감으로 인한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를 입을 수 있다. 그밖에도 사람과의 관계 단절, 폭력과 충동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고 한다.

이에 기독교스마트쉼운동본부(공동대표 양병희 목사)는 최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흥원의 이상욱 수석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용의 ‘과의존’으로 인한 역기능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교회를 통한 기독교계의 협력을 부탁했다. 현재 스마트쉼센터는 전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주요 활동은 <스마트쉼 캠페인>, <전문 상담>, <전문인력 양성>, <예방교육>, <조사 및 연구> 등이다. 스마트폰의 과의존 위험은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데, 유·아동층과 청소년층에서 큰 폭으로 상승 중인 가운데, 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도 매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어 기독교분과장을 맡고 있는 이동현 목사(교회정보기술연구원 원장)가 간담회를 진행했는데, 기독교계에서도 지난 2015년 3대 종단(기독교, 불교, 천주교) 대토론회를 개최하면서부터 스마트쉼운동이 시작됐다.

그리고 이후에 꾸준하게 기자회견, 토론회, 포럼, 각 신학대학과 교회에서의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고난주간에는 미디어 금식, 스마트쉼태그 보급운동,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등을 해 왔다.

그러면서 기독교계의 각 단체, 언론들과의 협력도 요청했다. 또 실제적인 활동의 폭을 넓히기 위해 경기 남부에는 지부(본부장 유만석 목사-수원명성교회)를 설치해 스마트쉼운동을 확대해 나갈 것을 발표했다.

이날 참석자로는 기관에서 유만석 목사(기독교스마트쉼운동본부 경기남부본부장), 이동현 목사(스마트쉼운동본부 운영위원장) ,심만섭 목사(한국교회언론회 사무총장), 최일모 본부장(팻머스문화선교회), 박병득 목사(미래목회포럼 사무총장), 김규호 목사(청소년중독예방운동본부 사무총장), 교계 언론에서는 김기배 목사(CTS기독교TV 사장), 윤중식 부국장(국민일보), 고석표 기자(CBS, 한국기독언론인연합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교계의 협력과 함께 지속 가능한 운동 방법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