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 ⓒ위키피디아 commons

미국 워싱턴주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지난해 3월부터 실시한 각종 규제를 6월 30일부터 전면 해제하고 경제 정상화에 돌입한다.

이에 따라 특별한 사항을 제외하고는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실내 수용인원 제한 등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규제가 사실상 모두 폐지된다.

식당이나 레스토랑, 술집, 극장, 소매점들은 수용인원의 100%까지 제한 없이 사람들의 실내 입장을 허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얀센 백신 1회, 모더나·화이자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치고 2주일이 지났다면 어디서나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둘 필요도 없게 된다.

제이 인슬리 주지사는 “이제 우리는 15개월 만에 워싱턴주의 모든 경제 및 문화센터를 안전하게 완전히 재개할 수 있게 됐다”며 “워싱턴주민들이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 함께 인내하고 희생한 것이 자랑스럽고, 우리는 마침내 안전한 장소에 왔다”고 감격해 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요구하는 사업장에서는 주민들이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병원 같은 헬스케어 시설이나 장기요양시설, 교도소, 학교, 홈리스 쉘터는 이 같은 해제 규정이 적용되지 않고,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한다. 1만 명 이상이 운집하는 실내 모임에서는 마스크 착용이나 백신 접종 증명을 요구할 수 있다.

또한 비행기나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 이용자는 백신 접종 유무에 관계 없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