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스코틀랜드 국립 임상 이사가 “교회는 주민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도록 장려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제이슨 레이치 교수는 영국침례교연합, 영국감리교회, 연합개혁교회 간 협력팀인 ‘공동 공공이슈팀’(Joint Public Issues Team)이 주최한 2021년 베클리(Beckley) 강의에서 이 같이 발언했다.

레이치 교수는 ‘글로벌 대유행 시기 신앙과 리더십’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대유행의 지속적 영향 및 도전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역사상 처음으로 학교와 공공건물을 폐쇄했다. 호텔과 술집을 폐쇄했다. 다른 방법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에는 아무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15개월이 지난 현재, 새로운 병원균에 관해 매일 더 많이 배우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완전히 확신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모여 지원하는 모습을 보며 기쁨을 느꼈다. 내가 사랑하게 된 것 중 하나는 지역사회 단체, 교회, 모스크, 회당 등에서 사람들이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됐다는 점”이라고 했다.

스코틀랜드는 최근까지 영국에서 가장 낮은 코로나19 발병률을 보였다. 그러나 레이치 교수는 소셜미디어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그는 “1만 2천 명의 트위터 팔로워가 약 1시간 반 만에 10만 명으로 증가했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나이트클럽 소유주가 있었는데 나를 자신의 나이트클럽을 폐쇄시킨 사람으로 인식했다. 저의 일은 550만 인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조언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학교와 더불어 교회는 전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대면 예배를 중단했다가 최근 재개했다.

레이치 교수는 “우리는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전환했고, 주일 오전에 제한된 숫자로 대면 예배를 드리게 됐다”며 “교회는 지역사회에 알려졌고, 우리가 이를 잃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또 “교회는 클리닉을 운영하고 백신 관련 문서를 갖고 있어야 한다. 봉사하는 이들에게 예방 접종을 받도록 장려해야 한다”며 구체적 방법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