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 ⓒ백악관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부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 당시 종교의 자유와 평화를 증진시키고자 했던 노력을 회고하며 “이 나라의 영혼을 위한 중요한 싸움에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폼페이오 전 국무부 장관은 최근 미국 종교방송협회(National Religious Broadcasters)에 참석해 “우리가 한 일 중 가장 자랑스러운 한 가지는 우리가 바라던 세상이 아닌 본 세상을 말한 것이다. 우리는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에 대해 매우 현실적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중동 문제부터 중국 공산당이 저지른 악행 비판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행정부는 전 세계의 인권 침해를 고발하고 종교 자유 증진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백만 명의 무슬림을 수용소에 수용하고, 낙태와 불임 수술을 강요하며, 감금하고, 가족과 분리시키고, 자국 내 기독교 교회를 무너뜨리고 가톨릭 지도자들을 박해할 때, 외교 정책 문제로서 우리가 한 일은 악을 인식하고 이를 비판하는 일이었다. 중국 내에서 대량학살이 일어나고 있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선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란에도 똑같은 일을 했다. 그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그들의 행동을 관찰했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이해해야 한다. 이 같은 인식을 거부하는 국가들은 감시받아야 한다”고 했다.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할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해야 한다. 미국을 최우선에 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중동 이슬람국가(IS)의 완전한 패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첫 번째 한 일은 급진적인 이슬람 테러리즘에서 비롯된 위협을 제거한 것이다. 그들은 대략 델라웨어주와 비슷한 영토를 갖고 있었고, 우리는 이를 제거했다. 우리는 부지런히 일했고, 종교의 자유를 위해 노력하고, 이라크 기독교인들을 보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로 눈을 돌렸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중동 갈등의 해결 방법에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그들은 오늘이 아니더라도 곧 비엔나에서 이란과 협상을 통해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고 있다. 정말 놀랍다. 이는 우리의 친구이자 동맹인 이스라엘에게, 걸프만 국가들에게도, 미국에게도 정말 좋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최초로 국무장관과 CIA 국장을 겸직한 폼페이오 전 장관은 “사람들은 ‘국가 안보 영역이 계속 변화하고 있는 중에도 트럼프 행정부 4년 동안 어떻게 임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는지’ 종종 제게 묻는다”면서 “저에게는 쉬웠고, 저는 저의 자리를 알고 있었다. 제가 국가를 위해 일한다는 것을 알았다. 제 사명은 분명했다. 밖으로 나가 미국을 위해 세상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가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사임은 결코 없었다. 하나는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주님께서 놀라운 기회를 주셨다고 믿고, 그 임무를 망치지 않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했다. 두 번째는 이러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한 점”이라고 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NRB 회원들에게 “우리가 모두 이 나라의 영혼들을 위해 참여하는 이 중요한 싸움에 헌신하자. 주님의 말씀을 듣고 주님께 자신을 내어드리고 (그분의 말씀을) 잘 들을 수 있도록 올바른 자리에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적대감과 역사적 불만을 내려놓고 평화를 구축하며 사람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예배드리는 것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는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했다.

한편,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인터뷰에서 NRB 회원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다. NRB 트로이 밀러 CEO는 전 세계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증진하려는 노력을 치하하며 그에게 ‘NRB 프레지던트 어워드’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