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구호 우크라이나 신재생에너지 지원e
▲협약식 모습. 왼쪽부터 한국재난구호 조성래 회장, 지원e 장윤익 회장, RDP 데이빗 권 법인장.
한국재난구호(이사장 조성래 목사)가 우크라이나 현지법인 RDP와 지원에너지(회장 장윤익, 지원e)과 신재생 사업 기술 및 기자재 수출의 교두보가 될 FR-ESS와 태양광 기자재 보급 및 기술 수출을 위한 출정식을 25일 오후 서울 중구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했다.

주파수 조정(Frequency Regulation, FR)용 ESS는 순간적으로 수요 변동에 따른 주파수 변동을 막고자 운전 중인 발전기의 출력 주파수를 조정해 공급 능력을 높이는 기술이 핵심으로, 기존 발전기보다 주파수 조정 대응력이 신속한 장점이 있다.

배터리가 고가인 탓에 초기 구축 비용이 높지만, 장기적으로 경제성이 높다는 평가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에서 ESS를 채택한 FR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한다.

FR-ESS는 일종의 발전 부가 사업으로, 지금까지는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류 전력을 보충하기 위해 발전량의 약 5%를 석탄, LNG 등 고원가 발전기를 가동해 공급 능력을 조절해 왔다.

하지만 직류 상태로 전력 저장이 가능한 ESS를 이용할 경우, 기존 발전기를 ESS로 대체할 수 있다. 주로 변전소에 구축되고 있으며, 순간적 고출력이 필요해 이를 지원할 수 있는 밀도 및 충·방전 성능이 우수한 배터리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전력 낭비를 차단하고, 대용량 시설을 절감할 수 있으며, 500MW 기준 연간 3-5천억원 정도의 기름값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기존 화력 또는 가스 발전소와 비교해 100% 무공해로, 환경오염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국재난구호와 RDP, 지원e는 PCS 및 배터리를 조합해 ESS 완제품을 개발·설치할 수 있는 기술 전문 업체로, 우크라이나 수력발전소 및 변전소에 유로셀 UFC 배터리를 장착한 FR-ESS를 개발해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세 단체는 유로셀 배터리를 이용해 2021년 12월부터 우크라이나에 총 212MwH 규모의 FR-ESS를 컨테이너 212개 분량의 264만 개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 수익의 일부는 한국재난구호를 통해 스리랑카와 파키스탄의 학교 설립과 긴급재난구호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