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배 총장 “시대적 소명 잘 감당하도록 더욱 노력”
이상규 교수 “한국교회에 기여하라는 격려로 받겠다”
정상운 위원장 “한국 사회 및 교회 발전 열매 기원해”

제4회 야립대상
▲시상식 후 잠시 마스크를 벗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한국신학회 야립대상위원회(위원장 정상운 전 성결대 총장) 주최 제4회 야립(野笠)대상 시상식이 25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위원 이광열 박사 사회로 열린 시상식에서는 안을수 박사(RTHSC 부이사장)의 기도와 찬송 후 위원 김택진 박사가 수상자들을 소개했다.

수상자는 교육 부문 한국침례신학대학교 총장 김선배 박사와 연구 부문 백석대 석좌교수 이상규 박사(전 고신대 교수)이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각각 주어졌으나, 두 수상자는 이를 모두 주최 측인 한국신학회에 다시 기부했다.

심사결과를 발표한 위원장 정상운 박사는 “생전에 사랑 실천의 삶을 몸소 행하며 사셨던 숭고한 뜻을 받들어, 하나님 나라 확장과 한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야립(野笠, 들삿갓) 고영달(1921-1991) 선생의 숭고한 삶을 기리기 위해 2014년부터 야립대상을 제정해 격년으로 3회째 시상하다, 코로나19로 1년 늦게 시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제4회 야립대상
▲위원장 정상운 전 총장이 심사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정상운 박사는 “많은 분들이 추천돼 심사가 쉽지 않았지만, 만장일치로 김선배 총장님과 이상규 박사님을 최종 선정했다”며 “두 분이 쌓아올린 연구 업적이 팬데믹 시대와 이후 하나님 나라 확장과 한국 사회 및 교회 발전에 큰 열매로 나타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수상자들에게 상패와 상금, 꽃다발 전달, 더울림 앙상블의 축하연주 후 수상소감이 이어졌다.

먼저 김선배 총장은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침신대 학교 구성원들 덕분에 이런 명예를 누리는 것 같다”며 “학교가 시대적 소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짧은 인생 살면서 물은 흘러내릴 때 더 귀해진다는 것을 배웠다. 그래서 상금 전액을 한국신학회에 기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4회 야립대상
▲김선배 총장(왼쪽)에게 시상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이상규 교수는 “상을 받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사양했었다. 상을 받을만한 일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한 자에게 위원장님과 위원 여러분들의 결정에 순종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학자로서 한국교회에 기여하라는 격려의 말씀으로 받겠다. 야립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저도 상금을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제4회 야립대상
▲이상규 교수(오른쪽)에게 시상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축사를 전한 송용필 목사(한국원로목사총연합회 회장)는 “이 두 분을 선택하기까지 얼마나 고심이 많으셨을지, 심사위원들께도 축하를 드리고 싶다”며 “은혜와 평강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따라 축복이 곱해져서 주어진다고 했다. 앞으로 더 큰 일을 하셔서 많은 이들을 옳은 데로 이끌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행사는 박진철 박사(유월한국 대표)의 폐회기도로 마무리됐다.

이제까지 야립대상을 받은 수상자들은 연구 부문 정근모, 목창균, 주대준, 최문자 총장, 교육 부문 김성혜, 오금희 총장 등이 있다. 한국신학회가 개최하는 이번 시상은 ㈜금비, 삼화왕관㈜, 유월한국이 후원했다.

교육 부문 수상자 김선배 총장은 한국침례신학대를 기독교 건학이념에 맞추어 21세기 글로벌화와 특성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하여, 우리나라 기독교 명문사학으로 발전하는데 탁월한 리더십을 보임으로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하나님 나라확장과 기독교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김선배 총장은 침신대에서 1988년부터 지금까지 33년간 대학원장, 신학대학원장 등 그리고 수도침례신학교 학장을 두루 거치면서 수도침례신학교와 침례신학대의 통합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2018년 한국침례신학대 총장으로 선임돼 C-LTM(Creative-Learning, Thinking, Mentoring) 교육 프로그램을 계발, 시행하여 교육혁신을 꾀했다. 학생 친화적 교육 환경 인프라 구축, 국제화, 특성화 전략을 시행해 기독교 신앙에 기초한 학문과 신앙의 융합을 통한 전인교육에 큰 열매를 맺음으로, 변화와 소통을 통한 차세대 역량있는 기독교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연구 부문에서 수상한 이상규 박사는 고신대 교수로 1983년부터 2018년까지 35년 동안 재직했다. 고신대에서 교무처장, 교목실장, 신학대 학장, 대학원장, 부총장을 역임하면서 고신대 발전에 큰 일익을 감당하였다.

호주신학대학에서 신학박사(Th. D.)를 취득하고, 한국장로회신학회 회장, 개혁신학회 회장, 부산경남기독교역사연구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단행본으로는 『종교개혁의 역사』를 비롯해 25권, 공저 28권, 편저 5권, 역서 5권을 비롯하여 100여편이 넘는 연구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박사는 ‘올해의 신학자상’(2012)을 비롯해 학술 관련 상을 여럿 수상했고 한국 신학과 한국교회 역사 정립에 지대한 공헌을 남겼다. 현재도 왕성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금은 백석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