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망초
ⓒ물망초 박선영 이사장 공식 페이스북
사단법인 물망초와 사단법인 6·25공원국민운동본부가 최근 ‘대한민국 적대세력에 의한 생명 및 신체 피해 신고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8·15 광복이후 인민군, 중공군, 빨치산, 인민위원회, 좌익 및 이적단체 등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인하거나 대한민국을 적대시하는 세력에게서 인권유린, 폭력, 학살, 의문사 등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당한 경우 가족, 친인척, 이웃, 목격자 등 누구나 신고하여 진실규명, 명예회복, 손해보상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물망초의 박선영 이사장은 “영화나 소설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더 비극적인 스토리들이 펼쳐졌다”며 “빨치산들이 정읍경찰서 마당에 사람들을 모아놓고 총살을 시켜 부모와 친척들을 잃으셨다는 분, 자신이 경찰이라는 이유로 부인을 형무소로 끌고가다 도중에 좌익들이 죽여버렸다는 분, 임시병원으로 사용하던 용산수녀원에 들이닥친 좌익들이 의료진과 환자들을 감금해놓고 반항하는 사람들을 폭행했는데 어머니를 잃어버렸다는 분, 전북 익산 망성면 야산에서 가족이 학살을 당하셨다는 분, 인민군한테 끌려가던 도중 도망쳤다가 붙들려 죽도록 얻어맞고 또 도망쳐서 당신은 살았지만 동네사람들은 소식을 모른다는 분 등 차마 필설로 옮기기도 힘든 아픈 이야기들을 가지신 분들이 직접 신고를 하러 오셨다”며

박 이사장은 “대한민국 적대세력에 의한 생명 및 신체 피해신고센터’의 개소식 및 현판식, 그리고 접수를 감사함과 사명감 속에 잘 마쳤다”며 “계속 들어 올 신청서를 잘 분석해서 순차적으로 과거사 위에 접수하고 이분들의 피눈물을 닦아드리려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12년 창립된 물망초는 북한이탈주민, 국군포로 등을 위한 물망초학교, 물망초 합창단, 물망초 인권연구소, 국군포로 송환위원회, 전쟁범죄진상조사위원회 등을 운영해 왔다. 북한정권과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을 상대로 제기한 탈북 국군포로의 손해배상소송 승소판결을 받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