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진 목사 한국기독인총연합회
▲한국기독인총연합회가 22일 오후 2시 군포제일교회에서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오른쪽)가 취임패를 받고 있다. ⓒ송경호 기자
1959년 창립된 한국기독교평신도연합회가 전신

평신도부터 목회자까지 함께하는 한국기독인총연합회가 출범, 대표회장에 권태진 목사(군포제일교회)가 취임했다. 한국기독인총연합회는 22일 오후 2시 군포제일교회에서 대표회장 취임 감사예배를 드렸다.

한국기독인총연합회는 1959년 7월 21일 창립한 한국기독교평신도연합회를 전신으로 한다. 이제 평신도만이 아닌 모든 기독교인들이 직분과 교단, 교파, 지역의 담을 넘어 오직 예수님으로 하나되자는 취지로 새롭게 출범했다.

취임식은 최귀수 목사(한국교회연합 사무총장)의 사회로 축사와 격려사, 군포제일교회 마리아중찬단의 축하찬양, 대표회장의 감사말씀, 정동만 이사장 임명패 수여, 기독인의 노래 제창, 광고, 마침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를 전한 이태희 목사(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는 “수 년간 가까이서 본 권 목사님은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분”이라며 “많은 연합단체가 있지만 목회자 중심이 아닌 목사와 장로, 집사 등 모든 기독인이 함께하는 단체로 한국교회에 귀한 역할을 해 달라”고 전했다.

송태섭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는 “많은 달란트로 한국교회를 섬기며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중단 없이 활발하게 선교의 지경을 넓히고 확장해 오신 모습에 찬사를 보낸다”며 “복음의 뜨거운 열정으로 한국교회를 섬겨 달라”고 전했다.

황덕광 목사(한기총 전 공동회장)는 “그동안 지켜 본 한국교회는 분열되고 교권주의에 묶여 참담할 만큼 무너져 있다”며 “권 목사님은 사회와 민족, 국가와 교계를 향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던 분이다. 다윗과 같은 용기로 많은 역사와 변화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격려사를 전한 정인찬 목사(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는 “많은 목회자를 만났지만 권 목사님은 한국교회와 나라를 사랑하고 특별히 목회자들을 사랑하고 성도들을 아끼신 분”이라며 “의인이 없어 멸망하는 시대다. 믿음으로 바르게 서서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시는 권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나라의 확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했다.

심하보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 총회장)는 “기독교를 비하하는 용어가 56개에 달한다 할 정도로 기독교의 가치가 바닥에 떨어진 때”라며 “그 가치를 조금이라도 올리신 분이 권 목사님이다. 모두가 문을 닫을 때 예배를 굳건히 지키셨다. 대한민국 모든 교인을 하나 되게 하는 십자가를 지셨으니 믿음으로 감당해 달라”고 전했다.

한국기독인총연합회
▲한국기독인총연합회 대표회장 취임예배가 22일 오후 2시 군포제일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이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 권 대표회장은 “분수 이상으로 저를 칭찬하셔서 감사하다. 대표는 그릇의 자리다. 오래된 밥이든 상한 나물이든 비빔밥으로 비벼내듯이,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다니엘은 왕과 정권을 대적하기 위해 기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신 은혜가 컸기에 하나님을 떠날 수 없어 기도한 것”이라며 “기독교인들은 애국자들이다. 애국자들이 어찌 나라를 대적하겠는가. 예배드리는 것이 나라를 대적하는 것이라 생각하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1부 예배에서는 최승균 목사(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대표회장)의 사회, 이상민 목사(대구서문교회)의 기도, 박종호 목사(간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사무총장)의 성경봉독 후 특별기도가 이어졌다.

특별기도는 이기도 목사(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강헌식 목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상임회장), 김종영 목사(광주사랑의교회), 박창식 목사(예장 합동해외 총회장), 권성일 목사(화성시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각각 인도했다.

이어 군포제일교회 할렐루야찬양대의 찬양, 권태진 목사의 설교, 군포제일교회 다윗중창단의 헌금송, 손평업 목사(법무법인 소망 대표)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