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동두천 두레마을에 핀 달맞이꽃.
미국 어느 항구에서 있었던 실화 한 토막을 소개합니다. 고기잡이 배들이 드나드는 조그마한 항구였습니다. 그 항구에 사고호(事故號, The Accident)란 별명이 붙은 고기잡이배가 한 척 있었습니다.

그런 유별난 별명이 붙게 된 이유인즉, 고기잡이하러 출항할 적마다 사고를 일으키고 돌아오곤 하였기에 그런 별명이 붙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고기잡이 나갔다가 배가 들어오니까 이번엔 또 어떤 사고를 일으켰을까 궁금하여 사람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배가 정박하고 첫 선원이 배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어이 선원, 이번엔 어떤 사고를 내었는가?”

그렇게 물었더니 선원이 선뜻 답하였습니다.

“아니에요, 이번엔 사고가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기를 “아니, 사고호가 사고를 내고 들어와야지 어찌 사고 없이 들어왔는가?”

이에 그 선원이 답하기를 “선장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번 선장은 술버릇이 나빠 출어만 하면 술을 마시고 술주정으로 선원들을 괴롭히곤 하여 사고를 내곤 하였는데, 이번에 새로운 선장이 와서 앞장서서 본을 보이고, 선원들을 격려하고, 돌보니까 사고 없이 배 가득히 고기를 잡아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내가 내 주인이 되었을 적에 늘 사고뭉치로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나서 주인이 바뀌어지니까 사고뭉치가 변하여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며 살게 되었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에 다음 같이 일러 줍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