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필자가 목회를 하는 동안 이런 질문을 여러 번 받았습니다. “왜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은 잘되고 부자들이 많은데, 우리가 봐도 예수를 잘 믿는 집사님과 권사님, 장로님, 특히 많은 목사님들이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갑니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아무리 좋은 설명을 드려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마음 문을 닫아 버립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좋은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한번 시험에 들고 마음 문을 닫아 버린 사람들은 신앙을 회복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성경에서 “공의”란 선과 악에 대해 이미 선언된 판결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만세 전에 이미 하나님께서 결정하신 법이며, 사람은 누구나 순종과 불순종에 따라 판결이 결정된 것입니다. 그 기회는 자유 의지로 이 땅에서 결정짓고 사후에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십계명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습니다. 반면에 세상을 우상으로 삼고, 하나님을 미워하고, 섬기지 않는 자들은 삼사 대까지 죄를 갚겠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우리말 “공의(公義)의 하나님”이란 선악을 공평하게 제재(制裁)하는 하나님“이라고 정의합니다.

“평등(平等)”이란 “권리·의무·자격 등이 차별 없이 고르고 한결같음”입니다. 국가의 헌법도 만인 앞에 법이 평등하다고 정의를 하지만 그런 평등은 이 땅에서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언제든지 주먹과 힘, 권력과 돈 앞에 평등하지 않습니다. 더욱 인간관계에 따라 평등은 가까운 사람 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세상에서 평등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부유한 삶과 굴림을 하기위해 지식을 쌓고, 권력을 손에 넣고, 많은 돈을 벌기 원합니다. 평생 동안 구슬땀을 흘리며, 노력하다가 결국 이 땅을 떠나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마 7:1)”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비판은 범죄에 대해 선악 간에 영향을 끼지는 결정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타인의 마음을 잘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남을 판단할 만큼 공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 7:3)”고 말씀을 하십니다.

요즈음 언론에서 성폭행, 성희롱, 성추행 등 혼란스러울 정도로 매일 사건이 터지고 있습니다. 모임에 앉으면 그런 사건들이 화제입니다. 어떤 분은 입에 거품을 물고 가해자를 성토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말을 듣다 보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란 겪입니다. 예수님도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요 8:7)”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요 8:9)” 죄인이 죄인을 정죄하거나 판단할 자격이 없습니다. 공의롭게 판단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공의로 세계를 심판하심이여 정직으로 만민에게 판단을 행하시리로다(시 9:8)”

세상은 뇌물과 권력, 상황에 따라 공의가 필요가 없습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는 빈부귀천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공의의 판단으로 판단하라 하시니라(요 7:24)” 사람으로서 예수님도 공의를 위해 싸우지 않으시고 하나님께 맡기셨습니다.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벧전 2:23)”

필자는 평소에 이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천석꾼이 천 가지 근심, 만석꾼이 만 가지 근심이 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합니다. 자신이 감당하기가 너무나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인생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가 자살을 했다는 말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행복은 많은 존재물을 소유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사람들에게 주신 권리·의무·자격 등이 차별 없이 없습니다. 다만 순종과 불순종에 따라 부족함이 없는 존재물과 참 가치를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

세미나 도중 한 목사님께서 갑자기 “지옥은 어떤 사람이 가게 됩니까?” 하셨습니다. 몰라서 물은 것은 아닌 듯싶었습니다. 필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고 싶었던 것 갔습니다. 이런 대답을 드렸습니다. “지옥은 저절로 가는 곳입니다. 지옥 갈 사람들은 전혀 노력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살다보면 저절로 가는 곳이 지옥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아멘, 아멘’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며, 평등한 하나님입니다. 인간의 생각과 눈높이로 하나님의 공의와 평등을 판단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유의지” 결정입니다. 행복과 불행, 선과 악은 내 생각과 판단에 따라 결정하고 선택합니다. “왜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은 잘 되고 부자들이 많은데 예수를 잘 믿는 분들은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갑니까?”란 질문 자체가 하나님을 불신하는 행위입니다. 세상에서 성공과 실패는 사람들이 만든 기준일 뿐입니다. 세상에서 누리던 모든 것은 안개와 같은 것입니다. 이 땅을 떠날 때 그동안 쌍은 지식, 권력, 돈, 부동산, 소장품(명품)등 단 한 가지도 소유할 수가 없습니다. 진정한 성공은 이 땅에서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천국을 살다가 천국에서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 사는 것입니다. 그 준비를 하는 곳이 이 땅에서의 삶입니다. 그리고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가 하나님말씀에 순종하면 절대 부족한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삶에 필요한 존재물 때문에도 조금도 염려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이며, 진리입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 8:32)“

국제구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