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찬성 80%? 100% 돼야 하는 것 아닌가?
장애인들 법안 협조 요청 안 해… 이미 법 있어서
그런데 왜 굳이 만드는가? 동성애 집어넣기 위해

미래통합당 조해진 의원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 ⓒ크투 DB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18일 MBC ‘뉴스외전’ 방송 토론 중 “이준석 대표가 소위 차별금지법에 대해 분명하게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조해진 의원은 차별금지법에 대해 “내용을 다 읽어보면 차별금지법이 아닌 소수 사람들에게 특권과 특혜를 주는 법이고, 다수 사람들을 역차별하는 법”이라며 “이준석 대표가 이 법에 대해 눈치보지 않고 소신껏 ‘잘못된 법이다, 악법은 악법이다’라고 이야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발언했다.

조 의원은 “차별금지법 찬성이 80%라는데, 여론조사할 때 ‘소수자들을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에 동의하십니까?’ 하면 80%가 아니라 오히려 100%가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여론조사할 때 국민들에게 내용을 다 설명해 줘야 한다”며 “소수자들이 특혜를 받거나 특권 세력이 되고, 나머지 다수의 일반 국민들이 피해를 입거나 불이익·역차별을 당하고 인권이나 자유가 박탈되는 법인 것을 안다면, 찬성할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저희 지역에서 장애인 학부모님들과 수시로 소통을 하고 많은 협조 요청을 받지만, 이 법에 대해 한 번도 협조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며 “장애인 보호하는 법들은 이미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애·성별 등) 여러 분야마다 소수자들의 불이익을 보호하는 법들이 이미 있다”며 “차별금지법은 소수자라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특권을,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서는 불이익과 역차별을 강요하면서 다른 법에 없는 동성애까지 집어넣은 데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른 법들이 다 있는데, 왜 굳이 차별금지법을 따로 만들까”라며 “많은 사람들은 ‘동성애 집어넣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것은 소수자를 혐오하는 것과는 다르다”며 “소수자를 보호해야 하지만 소수자를 특권화하는 것, 나머지 다수를 역차별하고 그들의 인권과 자유를 박탈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