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리튼 목사. ⓒ리뎀션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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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리튼 목사는 지난 15일 임원 선거에서 총회장에 당선됐다. 교단 최초이자 유일하게 흑인 총회장이었던 프레트 루터(Fred Luter) 목사의 추천을 받아 후보에 오른 리튼 목사는, 오랫동안 인종적 화해를 추구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리튼 목사는 결선 투표에서 6,834표(52%)를 얻어 6,278표에 그친 마이크 스톤(Mike Stone) 목사를 앞섰다.
이번 선거는 교단 내 성학대 및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의견이 첨예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총회 전 실행위원장 마이크 스톤(Mike Stone) 목사를 비롯한 실행위원들은 성학대 의혹을 잘못 다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리튼 목사는 선거 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분열된 교단이 통합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왜 우리가 가족인지, 가족의 초점과 목적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기억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날 부르셨다고 믿는다. 우리의 부르심은 예수 복음의 좋은 소식을 가능한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단이 상처받고 가난한 이들에게 사랑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추기를 바란다. 또 교단 지도자들 사이의 차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겸손함이 필요하다”고 했다.
1994년부터 앨라배마 교회를 이끌었던 리튼 목사는 “지역교회 목회가 생애 최고의 영광”이라면서 “교단을 하나로 묶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고 싶다. 예수님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