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국제학교 여학생 기숙사 건축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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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작전은 세계 전쟁 사상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었습니다. 1950년 12월 15일에서 24일 사이 진행되었던 철수 작전에서 기적 같은 사례가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경우입니다.
철수 당시 마지막 남은 상선이었던 빅토리호는 탈 수 있는 정원이 고작 60명인 작은 배였습니다. 그러나 피난민들을 버려둘 수 없었습니다.
당시 알몬드 장군의 군사 고문으로 있던 현봉학 씨의 간청에 따라 라루 선장과 47명의 선원들은 배에 실려 있던 무기와 짐을 바다에 버리고 피난민을 한 명이라도 더 태우려 혼신의 힘을 다했습니다. 그 작은 배에 만 명 가까이 태우고 흥남항을 떠났습니다.
빅토리호는 28시간을 항해하여 부산항에 도착하였으나 피난민으로 가득 찬 부산항이 수용할 수 없어 80키로를 더 항해하여 거제도 장승포항에 도착하였습니다.
한 사람의 희생자도 없이 도착하였습니다. 항해 중에 아기 5명이 출생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온 세계에 널리 알려진 기적 중의 기적이었습니다.
빅토리호의 라루 선장은 당시를 회고하며 말했습니다.
“어떻게 그 작은 배가 그렇게 많은 사람을 태울 수 있었는지, 어떻게 한 사람도 잃지 않고 그 끝없는 위험을 극복할 수 있었는지... 그해 성탄절에 황량하고 차가운 코리아의 바다 위에서 하나님의 손길이 우리 배의 키를 잡고 계심을 나는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