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 플로이드 목사.
▲로니 플로이드 목사.
미 남침례회(SBC) 실행위원장인 로니 플로이드(Ronnie Floyd) 목사가 올해 연차 총회에서 “선교사를 세계로 파송하는 것이 교단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남침례회 전 총회장이자 아칸소주 북서부 크로스교회 전 담임인 플로이드 목사는 이날 총회에 모인 1만 5천여 명에게 이 같이 말했다.

플로이드 목사는 “우리가 다른 일에 대한 마음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에게 말한다. 여러분이 교회든, 대회든, 협회든, 주대회든, 아니면 미 전역의 교회를 아우르는 큰 위원회든 상관없다. 선교사 파송은 우리가 진정으로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목사와 평신도 여러분들에게 도전한다. 교회로 돌아가서 하나님께서 선교지로 갈 사람들을 일으켜 세워 주시도록 기도를 시작하라. 지금 시급하다”고 했다.

남침례회(SBC)는 내슈빌센터에서 15, 16일 2021년 연차 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CP는 “남침례회는 현재 성학대, 인종 차별, 선거 등을 포함한 여러 가지 이슈로 논쟁을 겪고 있지만, 플로이드 목사는 2025년을 앞두고 교단의 전략적 목표에 메시지를 집중했다”고 전했다.

플로이드 목사는 “‘비전 2025’는 모든 도시, 주, 지역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이들에게 다가가라는 부르심이다.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했다.

그는 “향후 몇 년 동안 교단은 다음과 같은 계획을 갖고 있다. 전임 선교사 500명을 증원하자. 5천 개의 새로운 교회를 추가해 교단 내 교회 숫자를 5만 개 이상으로 늘리자. 현장 사역자의 수를 늘리자. 교단 내 12세에서 17세 사이 청소년들에게 침례를 주고 제자화하자”고 했다.

플로이드 목사는 청소년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 4, 5년 간 우리는 이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 내일의 교회가 아니라고 말하지 말라. 오늘의 교회다. 오늘과 내일의 교회며, 모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손이 닿지 않는 이들에게 침례를 줄 수 없다. 닿지 못한 이들을 제자로 삼을 수 없다. 순서는 분명하다. 10대들은 침례를 받고 제자화되어야 한다”고 해다.

마지막으로 그는 중보기도를 통해 비전 2025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 없이 사역을 하는 데 만족할 수 없다. 우리는 그분의 능력으로 사역을 해야 한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능력으로 역사하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