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교육부, 男트렌스젠더의 女스포츠 참여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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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10일(현지시각) “연방정부는 운동선수가 스포츠 경기에 생물학적 성별과 일치하는 팀으로 참가하도록 한 주에 조치를 취할 것을 시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미겔 카르도나 미 교육부 장관은 최근 방송된 ESPN과의 인터뷰 도중 트렌스젠더 운동선수를 어떻게 대해야 하며 그들이 어떻게 경기에 참여해야 하는지 논하며,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특정 대회에서 경쟁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여성 선수들에게 불공평하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용납할 수 없는 것은, 일부 학생들이 성별 때문에 (경기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교육에 있어 ‘지역 자치’를 지지한다고 강조했지만, 선수들이 선택한 성 정체성 대신 생물학적 성에 해당하는 스포츠 팀에서 경쟁하도록 요구하는 법률을 통과시킨 주에 대해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학생들의 시민권을 보호할 책임이 있고, 그것이 침해되고 있다고 느끼면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

카르도나 장관의 ESPN 인터뷰는 여러 주에서 트랜스젠더 운동선수가 생물학적 성별에 해당하는 스포츠 팀에서 경쟁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후 나왔다.

스포츠 경기에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신체적인 이점이 있고, 생물학적 남성이 생물학적 여성과 경쟁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여성 운동선수에게 불공정하다는 우려에 따라 이러한 정책이 제정됐다.

실제로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의 한 연구에 따르면, 2년 동안 여성 호르몬을 복용한 트랜스젠더 남성은 생물학적 여성보다 12% 더 빨리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카르도나 장관은 올해 초 임명 청문회에서 “학생들에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학교의 법적 책임이며, 여기에는 트랜스젠더 학생도 포함된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카르도나 장관은 64대 33으로 교육부 장관으로 인준됐다.

카르도나 장관은 교육부 장관으로 바이든 행정부에 합류하기 전 코네티컷에서 교육청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