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 고용
ⓒ월드비전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 고용위기가정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24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있는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3억 5천만원 규모의 기초생활지원비를 지원한다. 임시일용직·특수고용직·프리랜서 등 코로나19로 인한 실직·폐업으로 생계지원이 필요한 약 700가정에게 기초생활지원비를 5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월드비전은 4월부터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을 통해 주민센터·희망복지지원단 등 전국 지자체 유관기관에 홍보를 실시하여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발굴했다. 한부모 고용위기가정을 위한 기초생활지원비는 6월 중 신청한 가정에게 모두 전달될 예정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부모 가정은 특히나 취약한 환경에 놓여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단순 생계 지원을 넘어 위기가정의 자립을 위한 환경적 토대 마련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은 올해부터 ‘가장 취약한 아동을 위한 사업(MVC·Most Vulnerable Children)’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 중에서도 사회적 양극화로 인해 더욱 긴급한 생계의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선별하여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월드비전은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고아와 미망인들을 돕기 위해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에 의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