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얼마 전 공항에서 황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친척 형님께서 갑자기 소천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자원봉사 스케줄을 변경할 수 없어 해외를 다녀온 후 조문을 갔습니다. 3년 전 형님은 술 중독으로 위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의사는 두 번 다시 술을 마시면 생명을 보장할 수 없다며 절대 술을 마시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수술 후 3년 동안은 술을 끊고 잘 지냈습니다. 어느 날 아들 때문에 속상하다고 또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3개월 후 의사의 말대로 형님은 이 땅을 떠나게 된 것입니다. 친척 형님은 청년 시절 신앙이 매우 좋은 분이었습니다. 교회 청년회 회장과 재정집사 등 많은 헌신을 한 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나이에 술 중독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지구상에는 죽음을 알면서도 독약을 마시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창 2:17)”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아간이라는 구약의 인물을 알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내가 그들에게 명한 나의 언약을 어기었나니 곧 그들이 바친 물건을 취하고 도적하고 사기하여 자기 기구 가운데 두었느니라(수 7:11)” 그 결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이끌고 아골 골짜기로 가서 돌로 치고 불사른 뒤, 지금까지 아골 골짜기라 부르고 있습니다. 아간은 외투 한 벌과 은 이백 세겔, 오십 세겔 중 금덩이 하나를 탐내어 훔쳤습니다(수 7:21). 아간은 탐심이란 죽음의 독약을 마시게 된 것입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탐심은 마귀의 본질입니다. 탐심의 종말은 사망이라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합니다.

신앙인이라면 한 번쯤 아나니아와 삽비라에 대한 설교를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재산을 팔아 헌금을 하고도 저주를 받아 세 시간 간격으로 죽게 됩니다. 죽음의 이유는 성령을 속인 죄입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값 얼마를 감추었느냐(행 5: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마 12:31)” 성령 훼방은 복음과 하나님을 불신하는 행위입니다. 그런 죄는 영원히 용서받을 길이 없습니다. 그리고 양심을 속이는 일이 성령을 속이는 일입니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났다는 것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마비된 죽은 양심이 하나님의 형상(지정의)으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요즈음 음주운전 때문에 많은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단속해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담배와 술, 마약중독 등은 사람의 건강과 삶을 해치는 치명적인 독입니다. 무엇이든지 과다한 섭취는 건강을 해치는 주범입니다. 그런 사실을 잘 알면서도 사람들은 과다한 섭취를 합니다. 나쁜 습관은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큰 불행을 안겨주게 됩니다.

신앙인들에게 죄의 습관은 영과 육에 독약을 마시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악인은 성령훼방과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영원한 멸망이 예고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행위에 대한 악인이 있습니다. 교회를 다니면서도 죄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거듭 반복하는 사람입니다. 죄는 가정의 불행, 사업의 실패, 질병의 원인, 인생의 고민과 염려 등, 행복과 축복을 방해하는 주범입니다. 원죄는 믿음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 저지르는 행위의 죄는 독약을 마시는 습관적 범죄입니다.

구약의 마지막 성경인 말라기서를 보면 여러 가지 경고가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희생의 똥을 얼굴에 바를 것이라(말 2:3)”고 경고까지 하셨습니다. 특히 온 나라가 저주를 받게 된 원인은 십일조와 헌물을 도적질한 것이라고 엄중한 경고를 하십니다(말 3:7~9).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경고를 이스라엘 백성들은 듣지 않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오랜 역사 동안 하나님의 지상 임재 처소요 거룩한 통치의 핵심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런 성전이 AD 70년에 로마에 의해 돌 위에 돌 하나 남지 않도록 무너지게 됩니다. 창조 후 하나님은 예고 없는 저주는 단 한 가지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전 파괴도 예수님께서 말씀을 하셨습니다(막 13:2). 하나님께선 무지한 백성들이 죄를 깨닫고 돌아올 것을 계속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금까지 불순종의 독약을 마시고 있습니다.

결론

많은 신앙인들이 죄를 잘 구분하지 못하고 착각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주변에 그런 지도자들과 신자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플 때가 많습니다. 오늘 지금 당장 생각을 바꾸면 말이 바뀌게 됩니다. 말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게 됩니다. 좋은 습관도 반복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딤전 4:7~8)” 죄의 독약을 마시면 이마에 구슬땀을 흘려야 합니다. 진저리나는 고생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근심과 염려가 주변을 떠나지 않습니다. 반면에 경건이 훈련되면 이 땅에 사는 날 동안은 물론 영원한 나라에 약속도 받게 됩니다. “(살전 5:21~22)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한 말씀이 체질화되면 이 땅에서 천국의 삶을 살게 됩니다.

국제국호개발기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조성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