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 조슈아 목사.
▲T. B. 조슈아 목사. ⓒ페이스북
나이지리아 로고스에 위치한 열방회당교회(SCOAN) 설립자인 T. B. 조슈아 목사가 6일 밤 별세했다. 향년 57세.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조슈아 목사는 이날 주일예배 도중 몸에 이상을 느끼고 집에 돌아온 지 몇 시간 만에 숨을 거두었다.

교회 측은 “하나님께서 그의 종, 선지자 T. B. 조슈아 목사를 집으로 데려가셨다. 이는 하나님의 뜻으로 이뤄진 일”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지상에서 마지막 순간을 하나님을 섬기며 보냈다. 이것이 그가 태어나 살고 죽은 이유”라고 했다.

무함마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교인들에게 “생명은 장수가 아닌 그의 유산과 다른 이들에게 끼친 긍정적 영향으로 정의된다는 사실로 위안을 얻으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슈아 목사는 기복설교와 치유 및 기적을 행하는 목사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지난 2016년 8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그의 치유 집회는 약 2만 명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조슈아 목사는 집회에 4시간이나 늦게 도착하고, 1천여 명의 환자 중 100명 정도에게만 치유기도를 하고 중증 환자들은 그대로 돌려보내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2015년에는 116명의 성도들이 숨진 교회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형사상 과실로 기소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