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동두천 두레마을 둘레길.
수안보 온천은 당뇨병과 피부병을 앓던 세종대왕이 와서 치료와 휴식을 취하였던 온천으로 유명합니다. 물 성분이 약알칼리 성분이어서 건강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내가 머물고 있는 수안보 파크호텔은 한국도자기 그룹에 속합니다. 한국도자기는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이 온천을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하여 운영하고 있는 듯합니다. 코로나 사태에 도자기조차 국내에서는 판매가 부진하지만, 다행히 수출이 잘되어 견뎌 나가고 있다 합니다.

나는 하루 3차례 따끈한 온천물에 몸을 담그는데, 넓은 탕 깨끗한 온천물을 혼자 즐기고 있으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코로나 사태여서 온천을 이용하는 분들이 한산한 탓입니다. 본탕에서 즐기다가 야외탕으로 나가면 대나무, 소나무, 아카시아 숲에 둘러싸인 곳이어서 상쾌하기 그지없습니다.

안식과 치유는 성경의 중심 메시지에 속합니다. 물론 성경의 안식과 치유는 일반적인 안식과 치유와는 차원이 다름은 두말 할 것 없습니다. 그럼에도 현대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진정한 안식과 영육간의 치유입니다.

초대교회가 최악의 상황을 극복하고 로마를 석권하는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영혼과 육신의 안식과 치유의 힘을 실천하였기 때문입니다.

나는 수안보 파크온천의 넓은 탕에 혼자 몸을 담그고 한국교회가 지치고 병든 백성들에게 여하히 안식과 치유의 역사를 일으킬 것인가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