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가 주관하고 젊은 층이 적극 주도
“가족과 지역이 함께 행복한 이벤트”

기쁨의교회 희망을 만드는 달리기 ‘희망달’
▲6일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 앞마당에서 용인 기쁨의교회 성도 200여 명과 함께 희망을 만드는 달리기 ‘희망달’이 개최됐다.
기쁨의교회 희망을 만드는 달리기 ‘희망달’
▲기부금 전달식에 용인장애인복지관 김선구 복지관장(좌), 기쁨의교회 정의호 목사(우)가 함께하고 있다.

기쁨의교회 희망을 만드는 달리기 ‘희망달’
기쁨의교회 희망을 만드는 달리기 ‘희망달’
용인 기쁨의교회(담임 정의호 목사)가 청년들이 주도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다.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과 함께하는, 저소득 의료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기부 마라톤이다.

청년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기획·조정됐고, 적극적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며 사랑을 흘려보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6일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 앞마당에서 용인 기쁨의교회 성도 200여 명과 함께 희망을 만드는 달리기 ‘희망달’이 개최됐다. 이는 복지관 외부에서 탄천까지 5Km를 달리는 언택트 기부 마라톤으로, 참가자 대부분은 젊은 청년들과 가족들이었다.

마라톤에는 담임 정의호 목사도 참여해 ‘희망달’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저소득 의료취약계층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해 용인시와 기쁨의교회가 뜻을 모았다.

참가비 전액이 의료적 지원이 절실한 저소득 의료취약계층의 의료비로 지원되는 비대면 기부행사다. 이번 ‘희망달’에서는 기쁨의교회 소속 교인 200여 명이 뜻을 모아 551만 원이 모금되었으며, 추가로 기쁨의교회 희망나눔 성금 100만 원을 기부해 총 641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였다.

행사 당일 참석한 모든 교인들은 시간별 인원 제한을 두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5인 이상 인원 집합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하였다. 또한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에서 준비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에 참여해, 장애인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동참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유향금 용인시 의원도 함께했다.

언택트 기부 마라톤에 참여한 기쁨의교회 한 성도는 “나를 위해 한다고 하면 선뜻 나서지 못했을 마라톤인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작지만 나눌 수 있다고 하니 기쁜 마음으로 동참하게 되었다” 며 “이번 기회로 이후에도 이런 행사들이 있다면 또 한 번 도전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정의호 담임목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이웃들과 가까이에서 함께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멀리서나마 응원과 도움이 되고 싶어 ‘언택트 기부 마라톤 희망달’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의료적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우리 이웃들에게 건강한 새 삶을 선물하는 과정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우리 교회는 가장 낮은 곳에서 지역사회를 섬기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우리 이웃들과 언제나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용인 기쁨의교회는 지난 2015년부터 7년여 동안 반찬 지원, 명절 지원 등 저소득 취약계층이 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섬기며 지역사회와 함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