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6기 CAL세미나, 목회자·선교사 230여 명 참석
6월 8일부터 5일간 사랑의교회와 온라인에서 진행

사랑의교회 제자훈련 세미나
▲오정현 목사가 강의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국제제자훈련원(원장 오정현 목사, DMI) 116기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Called to Awaken the Laity Discipleship Training Seminar, 이하 CAL세미나)’가 8일 개막해 오는 12일까지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와 온라인(ZOOM)에서 진행된다.

CAL세미나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며 건강한 목회 구조로의 갱신을 이루는 제자훈련 목회철학 확립의 장으로, DMI 주관으로 지난 1986년 3월 3일 첫 세미나 이후 116기를 맞았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거리두기 상황에 대처하고자 온라인(ZOOM)으로 진행된다.

강사로는 오정현 목사를 비롯해 사랑의교회 제자훈련 철학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김대순·박주성·조철민 목사, 강명옥 전도사 등이 제자훈련의 정신과 실제를 전달한다.

뿐만 아니라 사랑의교회 순장반, 제자훈련반, 다락방 실황 등을 온라인(ZOOM)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실시간 오픈해 현장의 감동과 노하우를 체득할 수 있게 했다.

CAL세미나는 1999년 결성된 ‘제자훈련 목회자 네트워크(CAL-NET)를 통해 전국과 세계 교회로 확산됐다. 지난 CAL세미나까지 수료 목회자는 국내 2만 1,291명, 미주 2,560명, 일본 521명, 브라질 1,205명, 대만 118명 등 모두 2만 5,695명에 이른다.

35주년을 맞이한 이번 116기 세미나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내 130개 교회, 230여명의 목회자들과 선교사들이 비대면으로 참여한다.

특히 코로나 상황에서도 훈련을 멈추지 않기 위해 사랑의교회에서 시도했던 다양한 온라인 목회 현장을 공개하기로 했다.

DMI 측은 “세미나에 참석하는 모든 목회자와 교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과 세계 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위한 도약대를 마련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한 영혼’의 소중함을 깨달은 목회자들은 각 지역과 나라에서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양육하며 제자훈련 2.0시대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16기 CAL세미나는 크게 세 가지 트랙으로 구성되고 있다. 제자훈련 목회의 철학과 전략, 방법론을 다루는 ‘주제강의’, 실제 목회현장에서 제자훈련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배우는 ‘소그룹 인도법’, 사랑의교회가 지금까지 유지해 온 평신도 훈련 현장을 직접 참관하는 ‘현장참관’ 등이다.

사랑의교회 제자훈련 세미나
▲온라인으로 세미나에 참석한 모습. ⓒ사랑의교회
◈‘온전론’ 등 제자훈련 주제강의 트랙

DMI는 그동안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목회철학 정립,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리더십 개발, 건강한 목회구조로 갱신, 삶을 변화시키는 사역 개발, 형제 교회를 섬기는 네트워크 형성 등의 사역을 통해 주님의 몸 된 교회와 목회자들을 섬겼다.

9회 강의로 이뤄지는 주제강의 트랙은 평신도를 훈련시켜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심으면서, 목회철학, 목회전략, 목회방법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게 된다.

특히 지난 2014년 3월부터 첫날 주제강의로 이뤄지는 ‘온전론’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제자의 삶을 실천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제자훈련하는 교회(Disciple Making Church)가 온 세상을 주님께 돌려드리는 제자훈련 선교교회(Disciple Making Mission Church)로 변화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주제강의 트랙은 온전론 외에 교회론 A, B와 제자도 A, B 강의 등이 진행되며, 사랑글로벌아카데미(SaGA) 제자훈련학과 학장 김대순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다.

6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소그룹 인도법 트랙에서는 DMI 박주성·조철민 목사, 사랑의교회 강명옥 전도사가 소그룹 이론과 함께 실제 소그룹 지도 방법론을 소개한다.

소그룹의 환경과 리더십, 제자훈련 시간운영의 실제, 그리고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귀납적 개인 성경연구 및 귀납적 소그룹 성경연구 등 체계적 강의를 통해 사람을 온전히 변화시키는 최적의 환경인 소그룹 인도법을 전달한다.

CAL세미나의 가장 큰 특징은 참가자들이 이론뿐 아니라 순장반과 제자반, 다락방 소그룹 등을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CAL세미나에서도 참가자들은 평신도 훈련 현장에 온라인(ZOOM) 실황으로 동일하게 참여한다.

사랑의교회 2,500여 명의 순장들의 은혜의 젖줄이 되는 순장반, 성도들을 온전한 제자로 훈련시키는 소그룹인 제자훈련반, 교회의 모세혈관 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다락방 소그룹까지, 각 모임마다 1백여 개 그룹으로 흩어져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 시간에는 사랑의교회 토요비전새벽예배에 온라인(ZOOM)으로 참가해 수료예배를 진행한다.

DMI 원장 오정현 목사는 “한국과 세계 교회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역전시켜 한 사람을 온전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워 하나님의 교회가 든든히 서고,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기를 소원한다”며 “이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다.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고 이 꿈을 이루기 위해 여러 동역자님들과 좋은 목회파트너가 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박주성 목사는 “116기 CAL세미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코로나 시대 위기를 겪고 있는 수많은 사역자들에게 목회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실 것”이라며 “사랑의교회 제자훈련 현장을 사용하셔서, 온전한 제자들의 공동체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목회자들이 인사이트를 얻는 귀한 자리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