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레평화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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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평화한국이 제15회 세이레평화기도회 개최를 앞두고 5월 31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평화한국 피스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간담회에는 평화한국 허문영 대표를 비롯해 평화한국 김태연 문화교류협력단장, 김동춘 서울제일교회 목사, 최상도 호남신학대학교 교수가 참석했다.

이번 기도회는 ‘나를 따르라’(요 21:22)를 주제로 오는 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며, ‘세이레기도집’과 유튜브 채널인 ‘세이레평화기도회_Official’을 통해 각자의 자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세이레기도집’은 30여명이 작성한 기도문, 21일간의 큐티, 예수님의 성품칼럼, 지역칼럼과 주제칼럼 등이 포함되어 있다. ‘세이레평화기도회_Official’ 유튜브 채널에는 기도회에 대한 다양한 소개영상들이 있으며, 세이레평화기도회 기간 동안에는 실시간 방송과 예배 후 업로드되는 예배 실황영상을 통해 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다.

공동기도문은 한국중앙교회의 임석순 목사, 할렐루야교회의 김승욱 목사, 창조교회의 홍기영 목사가 맡았으며, 각각 첫 이레(7일) 동안은 ‘회개와 동행-모든 것에 주인되신 하나님’을 주제로, 두 번째 이레는 ‘비움과 회복-나라와 민족과 한국교회를 위한 기도’를, 세 번째 이레는 ‘사랑과 헌신-부르심에 응답하는 기도’를 주제로 했다. 공동기도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한이레: 회개와 동행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 (마4:17)

1. 우리에게 천국복음을 선포하신 주님,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는데, 하나님보다 세상의 부귀영화, 명예권세를 더 사랑했음을 회개합니다.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는데, 이기심과 물질주의에 빠져 음란과 부패와 거짓에 물든 우리의 삶을 회개합니다. “창조세계를 책임 맡은 청지기로서 돌보라” 하셨는데, 끝없는 탐욕으로 자연을 낭비하고 파괴했음을 회개합니다.

2. 선한목자이신 주님, 가련한 인생을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내려오신 사랑을 찬양합니다. 험한 세상 속에서 삶의 목적을 깨닫지 못하고 분주하게 방황하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만나주소서. 사랑하는 북녘동포와 전 세계에 흩어진 한민족, 온 열방에 잃어버린 양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주님의 사랑 안에 하나 되게 하옵소서!

3.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 한국교회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기도로 깨어 일어나 정결한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 다시 오실 예수님을 맞이하게 하소서. 분단된 조국이 주님 손 안에 하나 되어 열방을 섬기며,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 되는 거룩한 나라가 되게 하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두이레: 비움과 회복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2:5)

1. 겸손의 왕이신 예수님, 자신을 비워 종이 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 세상의 자랑을 버리고 부활하여 살아계신 그리스도 예수를 마음에 품게 하소서. 나는 죽고 내 안의 주님께서 사셔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정과 사회와 열방으로 온전히 흘려보내는 통로 되게 하소서!

2. 생명의 빛이신 하나님, 우리의 어둠을 밝히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생명과 복음의 빛으로 죽음의 길을 걷는 영혼들에게 비춰 주소서. 이 땅에 모든 우상이 무너지고, 하나님이 찾으시는 영과 진리의 예배가 회복되게 하소서!

3. 평화의 영이신 성령님, 깨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화평케 하는 자로 우리를 부르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속한 가족, 교회, 직장, 어느 곳에서든 분열과 상처를 치유하며 하나 되게 하소서. 한반도와 열방에 하나님의 샬롬으로 창조질서를 회복하게 하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세이레: 사랑과 헌신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요15:12)

1.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 십자가의 길을 걸으시고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과의 첫사랑을 일깨워 회복하며 오직 그 사랑 안에만 끝까지 거하며 헌신하게 하소서!

2. 사랑, 용서, 화해의 본이신 주님, 우리의 무기는 하나님의 말씀, 서로 사랑하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것임을 고백합니다. 갈등과 반목, 보복과 폭력의 뿌리를 끊고 이 땅의 갈라진 곳에 주님의 사랑으로 평화의 초석을 세우는 자 되게 하소서!

3. 변치 않는 사랑의 하나님, 고난의 길, 십자가의 길, 순교의 길을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완주하게 하소서. 주님께 받은 사랑을 나누며 예수님을 온 마음 다해 따르게 하소서!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