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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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성봉이 대장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투병 중에도 아이들을 위한 희망을 노래했다.

지난달 28일  SBS 희망TV에서는 고아원의 청소년들이 보호종료 이후 시설에서 나와 어떻게 생활하는지 사실 그대로의 현실을 다큐멘터리 시각으로 전달했다. 또 ‘코로나19’로 더 힘든 아이들을 위해, 1997년 어려웠던 IMF 시절의 노래 ‘하나되어’를 리메이킹해 많은 가수들이 참여했다.

특히 가수 최성봉이 다섯 살 때 고아원에서 도망 나와 먼저 몸으로 겪어 본 ‘자립지원’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그는 길거리를 전전하다 음대생이었던 박정소 집사를 만나 성악가의 꿈을 꾸었고, 교회에서 검정고시를 준비해 초중등 검정고시 합격한 후 예술고등학교를 들어갔다.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 그의 사연은 CNN, ABC 방송 등 65개국에 소개됐다.

최성봉은 고아원 퇴소 후 돌아갈 곳도 의지할 곳도 없는 아이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어려움은 무엇이며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에 대해서와, 자립에 성공한 사례자의 입장으로 ‘희망’을 노래하며 아이들을 진심으로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