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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기독교인 여성이 성경책을 읽고 있다. ⓒ국제 오픈도어선교회
오픈도어선교회는 최근 이란에서 가정교회를 이끌고 있는 네다 씨의 사연을 소개하고, “이란의 가정교회 지도자들이 매일 사자굴에 던져지는 것 같은 박해를 경험한다”면서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이에 따르면, 이란에서 네다 씨가 이끄는 작은 교회의 성도들은 전화로 다음 만남을 잡기가 어렵다.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다. 대신 버스 정류장이나 식료품점에서 만남을 가진다.

네다 씨는 오픈도어와 인터뷰에서 “만약 만남을 들키면 불려가 심문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나의 이야기를 전 세계 교회와 나누고 싶었다”고 했다.

교회 지도자로서 4명의 성인 자녀를 둔 네다 씨는 과거 남편의 서랍 속에 숨겨진 성경책을 발견하면서 기독교를 처음 접하게 됐다고 한다. 남편을 엄격한 무슬림으로 알고 있던 그녀는 매우 놀랐다고.

오픈도어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난 기독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교회를 여러 번 방문했고, 기독교인이 됐다. 박해가 가중되면서 교회 건물을 더 이상 찾아갈 수 없게 돼, 남편과 함께 집에서 모임을 갖고 가정교회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교회가 출범함 후, 그들은 끊임없는 공포 속에 살았고, 그녀의 남편은 정기적으로 심문을 받기 위해 끌려갔다. 이러한 일은 몇 년 동안 이어졌다. 네다 씨는 자신과 교회 성도들의 작은 모임이 위험에도 불구하고 매일 보호를 경험하고 있으며, 목회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우리들 중 일부가 감시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 우리 교회는 비록 적은 수로 구성돼 있지만, 매우 복을 받은 사람들이다. 하나님은 어디에서든 당신의 능력을 보여 주시지만, 기독교인들이 압박을 받는 곳에서 이러한 사실은 더욱 분명해진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란은 오픈도어가 매년 발표하는 기독교 박해국가 목록에서 8위를 기록했다. 이슬람 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이들은 정부의 감시를 당하고, 사회와 개종자 가족들에게서 공격을 받는다.

이란 정부는 기독교를 서구 국가들이 이 나라의 이슬람 정권을 훼손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로 보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을 개종시킨 교회 지도자들은 ‘국가 안보에 반하는 범죄’ 혐의로 구속되고 장기 징역형을 선고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