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마을 산지농장
이미 여러 차례 언급한 바, 두레마을은 지난해부터 5천 평에 이르는 산지 농장을 일구고 있습니다. 이 산지 농장에는 7가지 분야가 합하여져 한 농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1) 양봉
2) 양계
3) 채소
4) 약초
5) 과일
6) 식품가공
7) 유통

양봉은 두레마을 농업의 중심 분야에 속합니다. 200통의 벌통에서 꿀과 봉산물이 생산됩니다. 안타까운 것은 지금이 한창 아카시아 꿀을 뜨는 시기인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가 계속 내려 50년만의 흉작입니다. 비가 잦으니 꿀의 질이 낮아지고 양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양계는 약을 쓰지 않는 자연 양계입니다. 닭을 방목하게 되니 닭들이 마치 날짐승들처럼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날아다니는 정도입니다. 닭이 풀을 많이 먹고 메뚜기, 지렁이 등을 잡아먹으니 사료비가 적게 들고 계란의 질이 뛰어납니다.

두레마을의 자연농업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던 때의 상태에 가깝게 농사짓자는 자연농업, 생명농업입니다. 축사이든 과일이든 채소이든 이익을 먼저 생각지 아니하고, 먹는 사람들의 건강을 먼저 생각합니다. 그런 농업이라야 진정한 농업이란 생각이 두레마을이 농사짓는 마음가짐입니다.

채소는 감자, 배추, 고구마, 고추, 들깨, 산나물 재배 등입니다. 이런 채소들은 원래가 약초들입니다. 보도에 의하면, 한국인들의 밥상에 채소 섭취가 너무 적어 국민 건강에 적신호라 합니다. 밥상을 차리는 주부들이 채소를 더 많이 올려 가족들의 균형 잡힌 건강식에 더욱 마음을 써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