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기독교계를 방문, 7월부터 백신 접종자에 한해 방역수칙 완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정치권이 잇따라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지침 수준을 조정할 뜻을 밝힌 것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맨 오른쪽)이 25일 오후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을 내방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교총 제공
김 총리는 25일 오후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내방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정부의 방역 노력에 적극 협력하고 솔선수범하고 있다”고 감사를 표한 뒤, “백신 접종을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종교활동도 조기에 정상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집단면역 형성 전이라도 오는 7월부터 백신 접종자에 한해 종교행사 시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또 “집단면역 형성 상황을 고려하여 추가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개신교계가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달라. 앞으로도 개신교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