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성중립 화장실, 동성애, 성소수자
ⓒUnsplash
많은 영국인들이 진보 이데올로기를 지지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새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상식을 위한 캠페인’(CCS)이 최근 영국인 2천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슈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수적 접근 방식을 가진 이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48%)은 남성이 여성으로 자신을 재정의하고 여성전용시설을 이용하는 것에 반대했다. 5명 중 1명(19%)만이 이를 지지했다.

작년 9월, 영국 정부는 의학적인 진단 없이 자신의 성 정체성을 정의하게 하는 제도 도입 계획을 포기했다. 이러한 결정은 지난 2004년 ‘성별 승인법’(Gender Recognition Act) 개정안에 대한 공개 협의를 통해 여성의 권리와 안전에 대한 강한 우려를 드러낸 후 나온 것이다.

CCS 여론조사 응답자들은 성별 불쾌감을 겪는 아동이 사춘기 차단제와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강한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또 응답자의 68%는 모유 수유를 ‘chestfeeding’으로 변경하는 것에 반대했다. 이는 트랜스젠더 남성이 수유할 때 사용하는 용어다.

지난 2월 영국 한 대학병원 이사회는 조산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임신한 사람’, ‘chestfeeding’, ‘출산 부모’ 등과 같은 ‘성중립적’ 언어 정책을 최초로 도입했다. 그러나 CCS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만이 그 같은 용어 사용을 지지했다.

CCS 마크 레하인 이사는 이러한 연구 조사 결과에 대해 언급하며 “여기에 큰 긍정적 발견이 있다. 대중은 분열적인 문화 전쟁 이슈가 주도권을 잡는 것을 원치 않는다. 투표한 이슈 중 어느 것도 거의 대다수를 차지하지 않았다. 미국을 양극화시킨 극단적인 사상을 수입하려는 이들은 상식적인 영국 대중들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크리스천인슈티튜트(Christian Institute) 시아란 켈리는 “언론의 일부 섹션이나 로비 단체를 제외한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트랜스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한 지지는 압도적이지 않다”며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활동가들이 선전하는 급진적 사상이 해를 끼치고 잘못됐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사회 전체에 적용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