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왕자
▲윌리엄 왕자. ⓒ스카이뉴스 캡쳐
영국 윌리엄 왕자가 코로나19 유행병 기간과 어머니 故 다이애나 비의 죽음 이후 교회가 삶의 피난처였다고 말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스코틀랜드교회 총회에 참석한 윌리엄 왕자는 “전염병이 발생했던 지난 한 해, 스코틀랜드와 그 너머의 많은 이들에게 교회는 필수적인 피난처였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발모랄에 있었다. 여전히 충격을 받은 나는 그날 아침 크라시에 커크(Crathie Kirk) 예배를 통해 쉼을 얻었고, 그 후 슬프고 어두운 날 스코틀랜드 야외에서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윌리엄 왕자는 “고통스러운 기억과 함께 큰 기쁨을 가져다 준 한 가지는, 20년 전 세인트 앤드류 대학 재학 중 아내 케이트 미들턴을 만난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래의 아내를 만났던 마을은 마음에 매우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조지, 샬럿, 루이스는 이미 우리 둘에게 스코틀랜드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고, 그들도 이곳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했다.

윌리엄 왕자는 여왕을 대표하는 고등 판무관으로 스코틀랜드교회 총회에 참석했다.

윌리엄 왕자 부부는 환경, 정신 건강, 노숙자, 중독 등의 문제를 다루는 자선단체와 회의 참석 등의 일정으로 스코틀랜드를 일주일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