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임원회, 제115차 총회 준비 점검
인터콥 ‘예의주시→ 경계대상’ 청원도

기성 총회 마스크 및 페이스쉴드 등장
▲지난해 기성 114년차 총회에서 총 1천여 명의 참석자들이 마스크와 페이스쉴드로 ‘중무장’한 모습. ⓒ크투 DB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한기채 목사) 제115년차 총회를 한 주 앞두고, 총회 임원회가 ‘안전한 총회 환경’ 만들기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총회임원회는 지난 12일 총회 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제115년차 총회 준비상황을 점검하면서, 빠르고 간결하게 총회를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임원회는 이를 위해 제115년차 총회대의원 전체를 대상으로 총회 참석 전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총회에 참석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또 총회 폐회 후에도 일주일간 능동적 자가격리를 권했다. 특히 교단 총회에 참석하는 외부 인사들은 자가진단키트로 현장에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총회 상정 안건 등도 결의했다. 먼저 제115년차 총회 예산안은 원안대로 기획예결산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으며,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이 청원한 인터콥선교회(최바울 선교사)에 대한 교단의 입장을 ‘예의주시’에서 ‘경계대상’으로 변경하는 청원을 총회에 상정한다.

교육부장이 청원한 ‘성결한 그리스도의 몸 BCM’ 교재 무상보급 청원, 역사박물관추진위원장이 청원한 ‘활동 1년 연장’ 청원도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사업회 운영규정 개정 청원도 총회 상정을 결의했다. 또 서울신학대학교 이사장이 청원한 법정부담금(총회보조금) 지원요청은 제115년차 총회 예산에 7,000만원을 반영하고, 경상비 0.3%씩 3년간 지원하는 안은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기성 114년차 총회
▲지난해 기성 총회에서 한 대의원이 전신소독기 통과 전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크투 DB
임원회는 인사규정 정년 개정안도 상정하기로 했다. 현행 ‘국‧과장 정년 63세’를 목사·장로의 정년과 맞춰 ‘65세’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청원은 받지 않고, 해당 부서에서 청원하도록 했다. 교목단장이 청원한 공제회운영규정 재개정 청원은 해당 부서나 지방회를 통해 청원하도록 반려하고, 방축도소망교회 부지매입 재정후원 요청도 1차 지원하였으므로 반려했다.

정성진 목사가 ‘후보등록 취소’로 제기한 서울중앙지법 2021카합 20683 효력정지가처분의 건은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되, 총회장단에 위임하기로 했다.

또 서울강동지방회장이 청원한 제70회 전남동지방회 정기지방회 불법개최에 대한 진정은 지난 회기 사항이므로 반려키로 했다.

이 밖에 총회재판위원장이 청원한 덕산반석교회 장로 2인 기록 말소 청원과 한국교회총연합의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원요청 등은 허락했다.

기성 총회는 오는 25-26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곳은 국내 회의장들 중 최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