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두레수도원
▲동두천 두레수도원.
지난 글에 이어, 한국교회 일부 지도자들의 신도들에 대한 우민화(愚民化)에 대한 폐단을 생각해 봅시다.

우민화 책략은 권력을 탐하는 독재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수법입니다. 독재자들은 그들의 부당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하여 국민들로 하여금 비판 의식이 없는 어리석은 군중으로 머물러 있기를 원합니다.

그들이 사용하는 수법 중에 대표적인 것이 3S 정책입니다. 3S 정책이란 군중들로 Sex, Sports, Screen에 빠져들어 사회 정의나 인권이나 인간다운 삶에 신경을 쓰지 못하도록 합니다. 백성들이 그런 자리에 빠져들어 역사의식을 잊고 있는 동안 그들은 권력을 유지하여 나갑니다.

경우는 다르지만 교권을 유지하려는 종교계 지도자들도 비슷한 사고를 지닙니다. 신도들이 지도자들에 대한 비판 의식을 잊고 무지와 무비판과 맹목적인 추종으로 지도자들을 따르게 하기 위하여 우민화를 활용합니다.

신도들로 무조건 아멘 하라 하고 지도자들에 대한 비판 의식이 없이 무조건 따르게 이끌어 갑니다.

그런 점에서는 자신들의 권세를 누리기 위하여 백성들에게 우민화를 행하는 정치가들이나 무조건 추종을 강조하는 종교인들은 같은 부류에 속합니다.

그런 교계 지도자들이 계속 있는 동안에는 국민들의 교회에 대한 불신이나 평가 절하는 계속되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