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해외한인장로회 총회
▲신임 총회장 이재광 목사. ⓒ미주 기독일보
제45회 해외한인장로회(Korean Presbyterian Church Abroad, 신임 총회장 이재광 목사) 총회가 11일(화) 오후 7시 애틀랜타비전교회(담임 정경성 목사)에서 개최됐다. 팬데믹으로 인해 2년 만에 열린 이번 총회는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313명의 대의원 중 290명 참석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원이 함께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총회장 이재광 목사(동남노회, 할렐루야장로교회), 목사부총회장 박상근 목사(서북남노회, 세크라멘토한인장로교회), 장로부총회장 윤희주 장로(뉴욕노회, 뉴욕예일교회)가 선출됐다. 그 외 임원진으로는 서기 김도완 목사(뉴저지노회, 뉴저지장로교회), 부서기 박태겸 목사(캐나다동노회, 캐나다동산교회), 회록서기 강세훈 목사(수도노회, 버지니아장로교회), 부회록서기 정지홍 목사(남태평양 노회, 킬라라좋은씨앗교회), 회계 이화영 장로(캐나다서노회, 밴쿠버삼성교회), 부회계 박영훈 장로(서노회, 나성영락교회), 영어회록서기 John Kim 목사(캐나다 동노회)가 임명됐다. 또 총회의 사무를 책임질 신임 사무총장으로 김광철 목사가 선출됐다.

제45회 해외한인장로회 총회
▲제45회 해외한인장로회 총회가 11일 진행됐다. ⓒ미주 기독일보
이재광 신임 총회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역사상 유례 없이 부회장직을 두 번 섬기며 많은 것을 배웠다. 아마도 제가 많이 부족해서 하나님께서 많은 훈련을 주신 것 같다. 하나님의 연단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그 연단을 기초 삼아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 다른 복음을 용납하지 않고, 복음에 충실할 것이다. 헌법과 정의가 흐르도록,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섬기겠다”고 밝혔다.

이 총회장은 또 “이민교회 상황이 녹록지 않다.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교회들을 살려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임원진을 보면 총회 역사상 가장 젊다. 재능 있고 젊은 임원들이 세워진 만큼 더 역동력 있게 1년간 최선을 다하겠다. 기도와 협력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박상근 부총회장은 “미국에서 1년에 4천 개 이상의 교회가 문을 닫고 있다. 과연 한인교회에는 출구가 있는가? 교회는 팬데믹으로 위기를 맞이했으며, 팬데믹 이후에도 생존에 도전받을 것이다. 교단이 미래와 이 위기의 출구를 찾는 데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3인의 후보 중 과반의 득표를 얻어 선출된 김광철 신임 사무총장은 “사무총장직은 사무직으로, 자신의 비전을 갖기보다는 총회가 결정한 사항들이 잘 진행되도록 사무적인 일로 섬기는 사람이다. 이 기본에 충실하며, 지난 목회사역과 노회임원, 총회서기의 경험을 살려 잘 수행해 가겠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